“가을재배 김장배추 물관리 잘하세요!”
모종 심은뒤 물주기가 ‘배추농사 성패 좌우’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근홍)가 가을재배 배추 정식 시기에 맞춰 안전한 재배를 위한 병해충 방제와 관리요령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섰다.
김포지역의 가을재배 김장배추 정식 적기는 처서 무렵부터 8월 말까지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정식이 진행 될 것으로 센터는 내다보고 있다.
배추 정식은 모가 너무 크면 초기 생육이 불량해지기 때문에 파종 후 15~20일 정도 길러 본 잎이 3~4개정도 자랐을 때(8월 하순경) 흐린 날 오후를 선택해 본 밭에 옮겨 심는 것이 좋으며, 심는 깊이는 모를 기를 때 심겨졌던 깊이만큼 심어야 활착이 빠르고 초기 생육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또한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나중에 결구가 잘되므로 양질의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주어야 하며,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 작물 특성상 수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알렸다. 특히 결구가 시작되는 때(정식 후 20~30일경)는 더욱 많은 수분이 필요로 해서 하루에 10a당 200리터 이상의 물을 흡수하므로 토양이 충분히 젖도록 해야 석회결핍증 등 생리장애 발생이 되지 않는다고 철저한 물관리를 주문했다.
아울러 배추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무사마귀병 관리와 관련해서는 병에 감염되면 생육상태가 쇠약해지면서 키가 작고 잎이 황색으로 변해서 점차 아래 잎부터 늘어지게 된다며, 발생이 심한 곳은 십자화과 이외의 다른 작물로 2~3년간 돌려짓기를 하고, 물 빠짐이 나쁜 토양에는 재배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 및 도시민의 궁금증 해결을 위한 고품질 김장 배추, 무 재배기술 리플렛을 지역별 농업인상담소에 비치하고 있다”며, "품질 좋은 김장채소를 재배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중점 보급하는 등 현장 기술지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