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예비비 2억2천5백 확보,
미국선녀벌레 2‧3차 긴급 공동방제 시작!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근홍)는 지난 19일 읍·면·동 농업인대표를 비롯한 시청 산하 관계부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선녀벌레 추가 긴급방제협의회를 개최하고 시급성을 고려 8월 20일부터 9월 13일까지 25일간을 2‧3차 긴급공동방제기간으로 설정, 농경지와 산림에 서식하고 있는 성충 밀도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추가 긴급방제는 경기도 전역에서 발생되어 작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다량의 왁스물질을 배출해 상품성과 생산량을 떨어뜨리는 미국선녀벌레 방제를 위해 경기도 예비비 12억이 투입되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중 두 번째로 많은 2억2천5백만원을 확보하여 긴급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5일까지 11일간 우리시 예비비 1억1천만원을 확보하여 추진된 1차방제는 과수, 인삼 등 밭작물 중심으로 500ha를 방제한 것으로 성충 되기 전인 유충 방제를 목적으로 실시하여 일부 성충 발생 억제 효과를 봤다.
이번 2차, 3차 추가 긴급공동방제는 산란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일시 다면적 동시방제를 실시해 8월 밭작물 수확기,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올해 성충 밀도를 낮춰 내년도 다발생 예방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2차 긴급방제는 8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12일간 광역방제기 4대를 활용 논 및 산림 인근 필지를 중심으로 읍면동 총 1,314ha를 방제함과 동시에 1,540ha에 대해서 마을 공동 및 개별 농가가 방제할 수 있도록 방제약제를 지원한다. 그 중 친환경 필지 55ha에 대해서는 친환경 방제약제를 지원한다.
광역방제기를 운영하는 4개 공동방제단 24명은 방제기 1대당 6인으로 구성되어 월곶면 광역방제단은 통진읍과 월곶면지역을 방제하고 하성면 광역방제단은 고촌읍과 김포동지역, 하성면지역을 방제하며, 양촌읍과 대곶면 광역방제단은 각각 관할 읍면지역을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
3차 긴급방제는 9월 1일부터 9월 13일까지 13일간 논, 과수, 인근 산림지역 1,197ha에 마을 공동 및 개인별 방제를 실시하여 산림과 농경지를 오가며 피해를 입히고 있는 해충을 관련기관 등과 공조해 방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긴급방제에 사용 및 지원되는 약제는 적용작물 범위, 약효, 저항성 등을 고려, 추천 적용약제 중에서 선정한 것으로 약제 유효성분이 모두 상이하고 읍면동 동시 다면적 공동방제와 3회에 걸친 공동‧개별방제로 해충 밀도가 최소화될 것으로 사료된다.
2차와 3차 개별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관할 지역농협 또는 읍면동 산업개발팀에서 마을이장이 수령하여 대상농가에 배포한다.
안전대책도 수립하여 친환경재배, 양봉, 양식장, 수확기에 있는 농작물에 대해서는 농약 피해 및 추후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여 방제하고 읍면동 관련 부서에서는 비 살포지역 및 조심지역에 대해서 서전에 충분히 홍보하도록 하였다. 또한 방제효과 및 방제 작업자 안전관리를 위해서 방제시간은 이른 오전(05:00~10:00)과 이른 저녁(18:00~23:00)에 실시하도록 하였다.
농업기술센터 고근홍 소장은 “ 올해 방제시기를 놓치면 금년 피해는 물론 내년도에 발생 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방제에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투입하여 산란전 일시 공동방제 추진으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관련 기관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