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한 제언
38만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포시의회 김종혁 의원입니다 제171회 임시회를 맞아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유영근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9월 6일 김포시 사우동에 김포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는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어린이 먹거리 종합 대책’을 시작으로 2008년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 제정과 같은 법 제5장제21조를 통하여 센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법적근거를 확보하여 2009년 3월부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김포시는 이에 맞추어 지난 2월 22일 센터 민간위탁 운영동의안의 의회 의결을 시작으로 5월 4일 제1회 추경예산 확정을 통하여 센터의 민간위탁운영기관 모집과 적격심사 실시를 거처 7월7일 김포대학교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9월 6일 센터 개소까지 이르렀습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100인 미만의 영양사가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어린이급식소를 대상으로 연령별 영양식단 개발, 위생관리 및 방문지도, 식생활지도, 원장·교사·조리원 교육 등 어린이 급식소운영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시작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앞으로 지향해 나갈 운영방법과 현재 장기동에 위치한 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와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런 제언을 하기까지의 배경을 말씀드리면, 김포시에는 이미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 교직원들의 교육 등 각종지원사업을 하는 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존재하며 이와 관련하여 위생과의 정기점검 및 보건소의 다양한 교육 등이 실시되고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김포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기본사업으로 어린이급식용 식단개발·제작 및 영양·위생관리 교육자료 개발·보급과 순회방문 교육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실시해왔던 업무인 표준화된 식단제공, 조리사·취사부 위생교육, 위생점검, 영유아 영양 교육 등과 중복되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예산의 효율성부분에 있어 결과적으로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 기관이 새로이 생겨 사무실 임대료 및 인건비, 관련 설치비에 대한 예산이 중복으로 사용되어 이는 김포시의 행정낭비와 더불어 막대한 예산낭비를 초례한다고 봅니다.
다음으로는 중복되는 현장 지원업무입니다. 보건소, 식품위생과, 부모 모니터링단 등 최소한 년 1회씩은 점검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년 6회 실시를 기본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상 어린이집의 입장으로 본다면 년 10회정도 방문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입니다. 다시 말해 중복된 방문 및 점검이 이루어지며, 단체마다 법률적 해석과 적용이 달라 현장에 어려움을 가중화시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김포시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운영에 따른 방향을 제언하자면 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식품위생과, 보건소들과의 업무에 대한 일원화 과정이 필요하며 일원화 과정에서 효율적인 업무분장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김포시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운영의 방향을 점검과 평가에 목적을 두기보다는 김포시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에 속한 모든 어린이들과 그 외의 김포시 아동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구하는 기관으로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끝으로 김포시 급식관리지원센터로 인해 김포시의 모든 아동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공무원들의 노력을 당부 드리며 선진 김포가 되기 위해서는 주어진 매뉴얼을 그대로 이행하기 보다는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이런 개선 사안들을 시책, 정책에 반영되도록 관계 공무원들께서는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리는 바입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