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나눔에 웃음꽃이 활짝-
마조교회 장애인복지시설 등 지역사회 김장김치 나눔
지난 28일 김포의 한쪽 끝에 자리한 하성면 마조리의 마조교회(담임목사 이광열)에서는 맛있게 담궈진 김장김치가 깨끗한 김치통에 담겨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장애인 복지시설의 차량이 도착하고 20통(160kg 상당)의 김치는 고마운 미소를 남기고 행복누리와 하람터의 장애인들에게 배달됐다.
이광열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의 모든 분들이 서로 한마음으로 시작한 김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어 의미가 있고 비록 큰 금액의 나눔은 아니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정성이 함께 모아진 나눔이기에 참 의미있고 고마운 일이 아닌가 싶다”며 인사를 대신했다.
행복누리 최미순 시설장은 “성인이 된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멋지고 값진 선물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배려에 보다 나은 서비스로 장애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정성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조교회에서는 매년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어려운 분들을 위해 김장김치 나눠오고 있는데, 올 해는 75통(통당 8kg 상당)의 김치를 장애인 복지시설과 독거노인에게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내에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찬바람이 불어 자칫 나눔의 열기도 식을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날아가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에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장애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난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