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래동 주민자치센터, 무료 한글교실 수료식 개최
구래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재홍)가 지난 23일 구래동주민센터 문화교실에서 한글교식 수료식을 열었다.
한글교실은 2015년부터 자원봉사자 이기원씨의 재능기부로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 말이 서투른 사할린 교포들과 형편이 어려워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강생 14명이 수료증과 소정의 학용품을 받으며 결실의 기쁨을 함께 나눴으며, 수강생 중 임명순 어르신은 “한글교실을 통해 내 이름 석자를 쓸 줄 알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고, 거리를 다니면서 간판의 글자를 읽고 다니는 게 생활 속의 기쁨이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재홍 구래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배움의 열의를 갖고 1년간 한글교실을 수강하신 어르신들 모두 수료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주민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래동은 2017년에도 주민들의 여가생활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력 있는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를 통한 질 좋은 무료교실 운영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