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차기 정부에서 연대와 협력의 정치 펼쳐야 개혁 가능해
제1회 경기연정 열린배움터 특강, 경기 연정 자문위원회의서 밝혀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시 갑)은 2일 경기도 주최로 열린 ‘제1회 경기연정 열린 배움터 특강과 연정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차기 정부에서 연대와 협력의 정치를 펼쳐야 새로운 대한민국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원은 ‘연정과 협치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주제로 한 이날 특강에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회적 양극화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문제들을 지적한 뒤 “최순실 게이트 청산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하지만 대한민국 개혁이 제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누가 정권을 잡든 연대와 협력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산업화 시대에는 1인 독재리더십이 역할을 한 부분이 있지만 지금은 협력을 통한 수평적 리더십과 소통의 리더십이 중요한데 박근혜 대통령은 51.55%로 당선되었음에도 아버지의 리더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반의 대표자로서 소통에 실패했다”면서 “차기 정부에서는 몇 년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정과 협치를 통해 분명한 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경남지사시절 시행한 야권공동지방정부는 소연정이고 남경필 지사의 경우에는 대연정을 하는 셈”이라면서 “독일이든 스웨덴이든 네덜란드든 연정은 아주 흔한데 어떻게 연정을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하나같이 ‘우리 시가 어려우니 힘을 합쳤다’는 교과서적인 대답이 돌아오는데 우리나라에도 정당들이 협력하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하면서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와 함께 벤치마킹 사례로 독일의 연정과 정책승계문화, 스웨덴 베스테르빅시의 연정 사례를 꼽았다.
이날 개최된‘경기연정 열린배움터’는 연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되었는데, 그 첫 강사로 ‘경남민주도정협의회’라는 야권공동지방정부를 통해 소연정과 협치를 실현한 바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을 초대했다.
김의원은 특강과 연정자문위원회 회의 참석 외에도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강득구 연정부지사,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민주 원내대표, 조승현 경기도의회 더민주 수석원내부대표 등과 개별 면담을 통해 경기도의 발전, 연정과 지방분권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