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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5 분 자 유 발 언.수도권 맨하탄 프로젝트! 아라뱃길 경제관광 특구추진에 대해

등록일 2017년02월17일 17시3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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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 분 자 유 발 언


 


김포시의회 의원 정왕룡

 

수도권 맨하탄 프로젝트! 아라뱃길 경제관광 특구추진에 대해

 

안녕하십니까. 김포시의원 정왕룡입니다.

저는 지난번 1731차 본회의때 김포지역 대선공약 채택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제안하면서 아라뱃길 경제관광특구, 한강신도시 최초원안대로 5백만평 규모확대, 한강하구 평화특구안등 3가지 현안의 채택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아라뱃길 경제관광 특구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공사 시작전부터 타당성 여부를 놓고 오랜시간 논쟁이 오간 아라뱃길 사업은 이명박 정권들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22천억원을 들여 진행한 사업은 고철덩어리로 변해가고 있는 크레인에서 보듯이 운하물류 기능은 빈약하기만 하고 그 옆으로 자전거 행렬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김포 터미널 일대는 지금도 각종 논란과 민원으로 갈등의 온상지가 되어있습니다. 중고차 경매및 수출단지 조성논란, 화상경마장 추진논란, 현대아울렛 조성 및 확장 갈등, 진출입로 문제, 물류단지 기반시설문제, 대중교통 노선확보등 언론에 오르내리는 갈등이슈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늦더라도 작년말까지 매듭이 지어질줄 알았던 인수인계 문제는 여전히 종결을 못짓고 있고 제안한지 3년째 된 상생발전 협의회 구성도 여전히 표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리한 국책사업의 추진으로 인공섬이 되어버린 김포의 상황을 돌파할 지역차원의 전략이 부재한데다가 토지분양등 수익확보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수자원공사, 그리고 국토부, 해수부, 환경부등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아라뱃길, 그중에서도 김포터미널 일대는 방향을 잃은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갈등과 문제점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맨하탄 프로젝트를 제안합니다. 그것은 아라뱃길 일대를 경제관광 특구로 지정하여 국가차원의 지원을 확보, 김포뿐만 아니라 수도권, 나아가서는 한반도의 경제,물류,관광 허브로 만들자는 내용입니다.

 

현재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일대는 항만법이 적용되어 보트나 요트한척 띄우기에도 제약조건이 까다롭습니다. 항만물류기능 중심으로 구상 편재되다보니 육상물류 인프라는 빈약합니다. 관광기반 시설은 뒷전에 밀려 먹거리는 물론 교통 및 주차장, 치안과 각종 편의시설 확장은 엄두를 못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장 결정적으로는 미로처럼 얽혀있는 진출입로 문제로 김포시 차원에서는 해결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것을 마냥 방치해두면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이제는 아라뱃길 일대, 그중에서도 김포터미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지역사회가 총의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김포터미널은 아라뱃길 끝지점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한강일대까지 시야를 확대하면 수도권의 핵심입니다. 김포시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촌, 풍무 역세권개발, 의료복합단지 조성, 시네폴리스 사업도 아라뱃길 일대 문제가 해결되어야 제대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 물꼬를 트는 공론화 과정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론회를 제안해봅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대선공약에 반영을 시키고 종국에는 아라뱃길 경제관광 특구법이 제정되어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지역발전은 날개를 달게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꿈을 꾸어봅니다. 아라뱃길 일대가 경제관광 특구로 지정되고 그 중심에 김포터미널이 자리잡아 수도권, 한반도, 동북아의 맨하탄으로 불리워지는 꿈을 꾸어봅니다. 관광,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 각종 물류기능의 허브역할을 하는곳....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21세기 역사를 배울 때 모든 길은 김포로 통한다는 격언이 만들어진 때로 지금 이 시기를 기억하게 되는 꿈을 꾸어봅니다. 그리하여 두루두루 통하는 포구라는 뜻의 통진이라는 이름이 그러했듯이, 황금포구의 뜻을 담은 김포라는 이름이 그러했듯이, 모든 만물을 아우르는 할애비강의 이름을 담은 조강이 그러했듯이 다시 김포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는 꿈을 꾸어봅니다. 모쪼록 저의 제안이 받아들여져 김포라는 용이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이라는 여의주를 품고 승천하는 그날을 그려보며 이만 저의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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