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경기도 민속예술제 김포시 개최
「김포시 조강치군패보존회」 발대식
김포시 조강치군패 보존회 발대식이 김포문화원 주관으로 지난달 27일 월곶면 소재 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는 기관단체장을 비롯하여 민속예술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깃발 전달식, 임원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깃발 전달식에서는 이하준 원장이 김포시 조강치군패보존회가 각종 의식 및 공연 행사에서 쓸 용기와 명기를 각각 이현주 회장과 황우권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이현주 회장은 취임사에서“후세들에게 지역문화의 우수성과 독특한 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첫발을 내딪는 심정 속에서 커다란 부담과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걱정이 앞서고 있다”며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여기 모인 여러분, 김포시 조강치군패보존회가 힘을 합쳐 한걸음씩 나아가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 조강치군패는 지난해 9월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청소년 치군패가 우수상과 지도자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치군패를 체계적이고 집중적으로 보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김포시와 김포문화원이 지역 민속예술인들과 4차에 걸친 협의 끝에 결성해 이날 발대식을 갖게 됐다.
김포시 조강포구치군패는 오는 9월 22, 23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제21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출전해 김포민속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김포조강치군패는 김포의 옛 한강하구 포구였던 강령포구, 조강포구, 마근포구에서 성행하다 자취를 감췄던 김포의 민속놀이로 두레와는 다른 연희방식으로 상모와 12발 상모가 있었으며 남자가 여장을 해 춤을 추는 등 화려한 농악놀이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