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체험학습으로 식생활 개선에「특수학급」도 함께 합니다!
김포시(시장 유영록)가 특수교육지원센터(교육지원청), 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관내 8개교 40여명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학교급식과 연계해 시작한 농촌체험학습에서는 농산물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한다. 또한 수확한 곡식과 채소를 이용해 직접 조리해 먹으며 청소년 편식개선은 물론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이바지 해 왔다.
금년도 체험활동은 마을교육공동체로서 도시농업공동체 1호로 등록된「곳간지기」 소속 텃밭교사들이 수업을 맡아, 오는 3월 28일 파종을 시작으로 10월 수확기까지 매월 1회 고촌읍 태리에 위치한 도시농부 실습텃밭 등에서 감자심기, 밭 기초작업, 채소 모종심기, 모내기, 고구마 식재, 배추 및 무 식재, 벼베기, 탈곡, 고구마 수확 등 다양하게 진행 될 계획이다.
지난 해 체험활동에 참여한 중학생은 “흙을 보고, 느끼고, 만져보면서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되고, 다양한 농산물을 수확하고 조리해서 먹은 기억 때문에 집에서도 편식하지 않게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이 사업은 금년 연말에는 몇년간의 체험학습 운영에 대한 보고서를 제작하고 함께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를 초청한 성과 보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3개기관(김포시, 김포교육지원청, 장애인복지관)이 협업을 통해 학생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므로 자칫 간과하기 쉬운 특수학급 학생의 식생활 개선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