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성인문해교육 특별활동 영화관람
지난 4월 철쭉동산 봄소풍에 이어, 지난 18일 김포시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 성인문해교육 어르신들이 특별활동 교육과정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80여분의 어르신들이 함께 한 영화는 ‘덕혜옹주’로 역사의 격랑 속에 비운의 삶을 살았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소설을 원작으로 2016년에 제작된 영화이다.
2시간에 걸쳐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국권침탈의 설움과 13세의 어린 나이에 강제로 일본 유학길에 오른 덕혜옹주의 슬픈 사연에 어르신들은 “아이고 불쌍해서 어쩌나...”하며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쳐냈다.
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나도 참 모질게 힘들게 살아왔지만, 한 나라의 공주로서도, 가정의 여인네로서도 버림받은 덕혜옹주의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하고 아프다”며 가슴을 누르신다.
두정호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어르신들이 영화에 흠뻑 빠져들어 관람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늘 이 시간이 의미 있으며, 앞으로도 센터의 교육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학습의 형태로 배움의 즐거움을 더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김포시 평생학습센터에서 다 함께 더욱 학업에 정진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