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와 전통의 어울림 한마당’
제10회 김포 세계인 큰잔치 성황리 개최
제10회「김포 세계인 큰잔치」가 내·외국인 4,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1일 걸포중앙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김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다문화분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제10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며 함께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퍼니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에 이어, 세계 15개국을 대표한 기수단의 행진과 대한민국·브라질·아프리카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월드타악밴드의 축하공연,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통해 ‘우리는 좋은 이웃’이라는 김포 세계인 큰잔치의 슬로건에 걸맞은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세계 의상·문자·악기·공작 등의 체험마당은 참여자들로 하여금 다채로운 경험의 세계로 이끌었으며, 인도네시아 전통놀이인 ‘빤짜삐낭’을 중심으로 한 각 국의 전통놀이, 평소 맛보기 힘든 세계 8개 국가의 전통음식 체험은 내·외국인의 발걸음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가 주최한 다문화 장기자랑 경연은 외국인주민 14개팀이 참여해 행사 분위기를 한 층 띄웠다. 이 날 훌륭한 노래실력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캄보디아인 켐리티(Chemrithy)씨는 “뜨거운 햇볕 아래 자리를 지켜준 관객들의 박수와 격려가 타국살이의 설움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이번 행사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평화 문화도시의 관문인 김포시의 발전을 위해 내국인 뿐 만 아니라 1만8천여 명의 외국인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올해로 10회를 맞는 김포 세계인 큰잔치가 화합의 길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