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신도시 수목 생육 지주목 제거
“제거된 지주목은 목조화분으로 재활용”
김포시 공원관리사업소가 신도시 공원․녹지 내 오래된 지주목을 철거하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LH공사가 조경공사 중 수목의 활착을 돕고자 설치한 지주목이 수목 생장을 방해하고 있어 대대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지주목은 초기 이식목의 활착을 돕고 바람 등의 영향으로 쓰러지는 현상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2~3년 정도 지나면 철거하는 것을 관례로 보고 있다. 다만, 생장이 빠른 수목(스트로브잣나무 등)은 나무의 생육상태를 감안해 조기에 철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LH로부터 조성 완료돼 관리이관 된 공원․녹지는 이미 2년을 훌쩍 넘긴 상황으로 조속한 철거가 필요한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철거한 지주목은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나무화분으로 제작해 공원 곳곳에 수목 식재용으로 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에도 한 몫을 하고 있어 모범사례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동안 제작한 수량만 해도 267개며, 앞으로 철거되는 지주목 또한 나무화분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김포시 김덕오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신도시 내 공원녹지 등에 설치 된 지주목을 최대한 빨리 철거해 수목 생장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며, 다방면으로 예산절감의 방법을 모색하여 공원관리의 합리성을 찾아가겠다.” 고 밝혔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