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 “중앙·지방, 한치의 공백도 안 된다”
탄핵정국 관련 휴일 ‘긴급대책회의’
“비상근무태세·민생불안해소” 강조
AI 차단방역·내년 사업예산도 논의
김포시가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 ‘지역안정 특별대책회의’를 열고 중점추진사항을 긴급 점검했다.
시는 휴일인 10일 오후 과장급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공직기강 확립, 비상근무태세 구축, 민생불안해소 등 지역안정과 현안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재확인했다.
시는 앞으로 휴일에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관외출장 자제, 지역안전대책반 구축은 물론, 각 부서들도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AI(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 등 현안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대형화재 등 겨울철 재난, 안전사고 예방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유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오늘부터라도 본격적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의가 시작 될 수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대통령선거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정최고책임자가 궐위 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어제 대통령 권한대행께서도 지역안정 특별대책 추진계획을 밝히셨다. 중앙정부도 그렇고 지방정부도 한치도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어 “비상근무태세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 감사원 등 사정기관도 조만간 공직기강과 관련해서 강력한 대책이 나올 것”이라며 “간부 공직자들이 지역안정 특별대책의 중점 추진사항을 잘 숙지하고 시민들께서 흔들리지 않고 생업에 매진하시도록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17년도 사업예산에 대한 대책도 함께 논의됐으며, 이와 관련 유 시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