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가현초, 눈이 아닌 마음으로 연주하는 소리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공연 관람
김포교육지원청 가현초등학교(교장 박재남) 5학년 학생들은 지난 9월 15일(목) 강당에서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 악사로 연주하게 했던 관현맹인의 전통을 계승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판소리 흥보가, 해금 독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악곡을 연주하여 학생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학생들은 판소리에 흥이 넘치는 추임새를 넣으며 예술단과 소통하고, 각각의 소리가 하나로 이루어지는 ‘산책’이라는 곡을 들으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5학년 학생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공연이었고, 눈이 아닌 마음의 소리로 연주를 들으니 더 아름다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포가현초등학교 한 교사는 “지금까지 교실에서 실시했던 장애 인식 교육과 다르게 이번 공연을 통해서 학생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소중한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김포가현초등학교 박재남 교장은 “공연을 통해 우리 학생들도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를 향해 천천히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전하여 앞으로도 이런 교육적인 공연의 기회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현초는 꿈, 보람, 감동 DESIGN 교육을 실현하고자 예술, 진로, 인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육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