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손잡고 민통선 우리 집까지 걸어가기
금성초 제2회 사제동행 마을길 걷기 실시
지난 3월 26일부터 3일동안 금성초등학교(교장 권칠종)에서는 사제동행 마을길 걷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사제동행 마을길걷기는 올해로 2회를 맞는 행사로, 선생님과 학생 간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도서벽지에 위치한 금성초등학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하여 등하교를 하여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서 갈 기회가 많지 않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하여 선생님과 함께 그동안 지나쳤던 길도 돌아보고 내가 사는 고장의 구석구석을 자신의 발로 직접 걸으며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고 더불어 선생님과의 유대감을 쌓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번 걷기 대회를 통해 사제간에 평소에 나누지 못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교사들은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하여 지역실태 파악 및 안전한 등하교 길 지도, 우범 가능지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였다.
이민형 어린이는 집에 도착하여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4km 정도 떨어진 우리 집까지 함께 걸어와 무척 기분이 좋았고 비록 다리는 아팠지만 금성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이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
2014학년도에 금성초에 부임한 장지숙선생님은 사제동행 마을길 걷기 행사를 통하여 지역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과 나눈 이야기는 앞으로 학생을 지도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고 이 행사가 금성초등학교의 전통행사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김포티브이편집국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