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농기센터, 모잘록병·뜸모 관리 등 철저한 못자리 관리 당부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맞아 봄철 가뭄과 예년보다 심한 일교차로 인해 벼 못자리 병해인 모잘록병, 뜸모, 고온장애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월 들어 김포시(월곶면 기준)의 기상을 살펴보면 일교차가 평균 12℃로 평년에 비해 커 모잘록병(어린 모가 급격히 마르는 병), 뜸모(모 생육장애), 고온장애(모가 타거나 말라 죽는 증상) 등 못자리 병해가 나타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못자리 병해는 못자리의 온도나 습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을 때 주로 발생하므로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낮과 밤의 온도 차를 줄일 수 있도록 낮에 바깥 기온이 15℃이상 지속되면 환기를 하고 밤에 온도가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으면 물을 깊이 대 보온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이미 뜸모가 발생한 못자리에는 모잘록병균의 동시 감염이 우려되므로 모잘록병 전문약제를 모판에 관주해 사전에 방제를 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할 경우 모내기 때 온도가 낮아 조기 생육이 지연될 우려가 있으며 무효분얼이 많아져 통풍이 잘 되질 않아 병해충의 발생이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있으므로 우리지역 모내기 적기는 5월 15일 전후가 가장 알맞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못자리 관리는 1년 농사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과정인 만큼 5월 한 달간 현장지도를 강화해 못자리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티브이편집국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