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줄무늬잎마름병(애멸구) 방제 농약 지원
김포시 농업기술센터가 벼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는 해충인 애멸구를 방제를 위해 관내 벼 재배 전 농가에 수면전개제 약제를 공급 지원한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보독한 애멸구가 볏대의 즙액을 빨아먹을 때 바이러스를 옮겨 발생하는 병으로 감염이 된 이후에는 방제가 불가능하다.
서해안에 위치한 김포지역은 중국에서 저기압기류를 타고 비래(날아옴)해 국내로 유입되는 해충인 애멸구의 피해가 큰 지역이므로, 올해도 6월 중국에서 비래할 경우를 대비해 사전방제를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
이번에 지원되는 수면전개제는 모내기 10일 후 논물을 3~5㎝ 정도 받아둔 상태에서 약제를 살포한 뒤 3~4일 정도 논물을 유지하면 되는데, 모가 연약할 경우에는 살포하지 않도록 하며, 약제 살포 시 벼에 약액이 직접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바람이 강한 날은 약액이 한쪽으로 몰려 약효가 떨어지거나 약해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피하고, 프로파닐 성분이 함유된 논 제초제와는 근접살포 시 약해 위험이 있으므로 10일 이내 근접살포를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금번 약제 지원은 김포관내 벼 재배면적 5,323ha에 걸쳐 이루어지며, 지원 기준은 0.2ha당 1병(400㎖)으로 각 농가에서는 읍·면·동 통·리장을 통해 수령하면 된다.
김포티브이편집국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