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상습무단투기지역이 화단으로 탈바꿈
김포시 월곶면 고막2리 마을, 고막저수지 앞에는 쓰레기가 늘 쌓여있어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하나둘씩 쌓이던 쓰레기가 언젠가부터 손도 댈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쌓여 지역주민들의 골칫덩이로 부각됐다.
월곶면에서는 이곳의 주민불편을 해결하고자 화단을 조성하기로 결정, 지난 4월에 김포시 직영 양묘장에서 분양받은 봄꽃을 식재했다.
월곶면 환경미화원들은 이틀에 걸쳐 이곳 쓰레기를 모두 수거한 후 인근공사장에서 나오는 토사를 지원받고 장비를 투입해 화단형태로 땅을 꾸며 놓았다.
잘 골라진 땅에 마을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마을주민 20여명은 주말을 이용, 파릇파릇한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3천여본을 정성껏 식재하며 쓰레기가 산적해 있던 부지에 아름다운 화단을 조성했다.
이규종 월곶면장은 “쓰레기무단 투기자 적발과 과태료 부과 등 지역주민과 행정기관과의 불편한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버려진 땅에 아름다운 꽃으로 화단을 조성하면 불법투기도 근절되고 지역주민에게 화사한 미관도 조성할 수 있어 일거 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곶면은 앞으로도 쓰레기무단투기 단속보다는 투기장소를 아름다운 장소로 바꾸어나가면서 상습투기지역을 척결해 나가는 등 무단투기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포티브이편집국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