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SSM 의무휴무, 공휴일 대신 평일로 변경
- 김포시, 시민의견 수렴 후, 유통업상생발전협의에서 논의키로
매월 2회, 둘째 넷째 일요일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SSM)의 의무휴무를 운영하고 있는 김포시가 평일 휴무로 변경 지정하는 안을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이달 29일까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김포시는 현재 시행중인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가 전통시장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킨다는 설문조사 결과와 맞벌이 부부 등 주말 쇼핑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민원 등으로 인해 지난 8일 김포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평일 휴무로 변경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 및 조례에 의하면 지방자치단체와 소상인 등 이해당사자가 합의할 경우, 대형마트의 휴무일을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인근 고양시는 매월 1일과 15일, 파주시는 장날에 맞춰 매월 이틀간 휴무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2012년도 11월부터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의무휴업일을 지정, 시행하고 있으나 관내 대형마트의 공휴일 휴무시 고양시 등 인근 지역의 대규모점포를 이용함으로써 시민들의 장거리 쇼핑으로 인한 불편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병화 경제진흥과장은 “금번 시민들에 대한 의견 수렴과 대형마트가 제안하는 중소형유통기업과의 상생방안 등에 대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포괄적으로 검토, 논의해 의무휴업일 변경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의견제출을 당부했다.
아울러 “시에서는 대형마트와 중소상인들의 상생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포티브이편집국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