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에 대한 아름다운 보답…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인천·강화지역 국가유공자를 위한 ‘러브하우스’ 제 4호 탄생!!
육군 제 17보병사단(사단장 소장 송유진)은 지난 23일, 17사단장, 남동구 부구청장, 인천보훈지청 및 6·25참전 유공자회 인천지부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용사 故 황두수 하사의 미망인인 임봉순 여사의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 및 현판식을 가졌다.
지난 11년부터 육군이 민·관·언론기관이 함께 추진해 온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6·25 참전 국가유공자이지만 생활여건이 어려운 분들을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국가유공자의 복지를 증진함은 물론 호국 보훈의식을 함양하는 것으로 이번 임봉순 여사는 178호 수혜자이다.
임여사의 남편 故 황두수 하사는 6·25전쟁 발발후,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국가가 위기에 처하자 국가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입대하여 6사단 특공대로 인제지역 전투에 참가한 참전영웅이다.
비록 황두수翁은 몇 해전 돌아가셨지만, 국가에 대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에서 그 미망인 임봉순 여사의 자택을 선정하게 되었다.
그동안 황翁과 임여사가 함께 지냈던 자택은 노후화가 심해 벽면 균열, 누수, 천장 침하 등이 진행되고 있었다. 낙후된 지붕 교체와 내부 천장 공사를 병행하였고, 붕괴우려지역에 기둥을 설치하고 이동이 편하도록 창고를 연결하였다. 또한 출입문과 창틀을 전면 교체하고 보일러실·외부창고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새롭게 단장하였다.
임 여사는 “이번 여름 무더위와 장마철 걱정이 많았는데 손주같은 17사단 장병들이 제집처럼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맘 편히 지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17사단장(소장 송유진)은 “오늘날의 자유 대한민국과 전투형 강군이 있기까지 참전용사들의 충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며 “우리 17사단은 앞으로도 지역 내에 조국을 위해 위국헌신한 많은 참전용사들에게 보은(報恩)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선양사업과 함께 더 많은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