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탈주민 문화로 하나된다
- CJ CGV 김포 풍무점, 북한이탈 주민 70여명 초청 무료 영화 시사회 가져
김포 지역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들이 모처럼 영화관 나들이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가운데 생활과 문화의 눈높이를 맞추는 행사를 가졌다.
홈플러스 김포 풍무점에 입점하고 있는 CJ CGV 김포풍무점(점장 정기연)에서 지난 24일 오후 6시에 북한 이탈주민 70여명을 초청해 무료 영화 시사회 등 문화체험 행사를 가진 것.
이는 작년 9월 11일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 등을 골자로 하는 김포시와 CGV 김포풍무점, 이탈주민 협의체 간의 다자간 MOU를 기초로 진행되는 것으로 지난 11월 11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가진데 이어 두 번째 행사였다.
행사를 실질적으로 주관한 정기연 CGV 김포풍무점장은 “기업의 사회적 공헌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김포가 안보의 1번지인 동시에 통일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김포에서 정을 붙이고 살고 있는 이탈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성공적으로 정착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다는 데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영화 관람시 음료와 다과 등 간식을 제공한 (주)하나건설 김대환 대표는 “김포는 최근 한강 신도시를 비롯한 급속한 개발사업으로 외지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공동체 의식을 중심으로 한 애향운동이 중요한데, 특히 쉽게 마음을 열고 정을 붙이기 어려운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문화체험을 통해 김포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일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일로 생각되어 작은 정성을 보태게 되었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이러한 지역 화합 행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CJ CGV측에서는 매분기 1회 단체 초청 영화시사회를 갖고 평소에도 이탈민들이 영화를 보러 오는 경우 동반 1인 포함 2인까지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김포티브이편집국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