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김포시, 호국영령들이시어!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 24일 김덕문외 12용사 위령탑에서 민간인 희생자 애국충절 기려
김덕문외 12용사 위령탑(김포시 북변동 소재)에서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회장 유도형) 주관으로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24일 열렸다.
이날 위령제는 각계 기관단체장과 호국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병2사단 주악에 맞춰 자유수호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헌화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올해로 34회를 맞는 위령제는 광복이후 현재까지 공산주의에 의해 희생된 민간인을 대상으로 겨레와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전국 62개 지역에서 10월 30일 전후로 매년 일제히 거행되어 오고 있다.
시에 따르면, 김덕문외 12용사는 6.25 사변 당시 약관의 나이로 군인이 아닌 김포치안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인민군 패잔병과 교전중 생포되어 순국했다. 위령제가 열리는 이 장소는 과거 현충탑이 위치했던 곳이다. 시는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자긍심 고취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 김덕문외 12용사 공적비’를 ‘김덕문외 12용사 위령탑’으로 변경해 지난해 이전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의 추도사를 대독한 조성범 행정지원국장은 “호국영령의 고귀하고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 김포시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속가능한 창조도시’로 발전되는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며 “님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받아 통일거점 도시이자 자유와 평화의 상징인 ‘김포 평화시’로 선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위령탑에는 고 김덕문, 고 이윤근, 고 박석범, 고 박의복, 고 이재윤, 고 김덕수, 고 김신해, 고 유재선, 고 유윤종, 고 장상인, 고 이명규, 고 이천만, 고 도상만의 유골이 안치되어 매년 10월말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 주관으로 영령의 뜻을 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