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부권 종교화합한마당 행사 열려

10월 31일 '2014 경기서부권 종교화합한마당' 행사가 풍무동 중앙승가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중앙승가대학교가 주최하고 김포 경제인 불교신자들의 모임인 보현선행회에서
주관했다. 또 경기도와 뉴고려병원은 물론 십여 곳의 관내 기업에서 후원했다.

원행 중앙승가대학교 총장은 개회사에서 "종교나 학문이 편견을 가질 때 야만적 말살로 피해와 희생이 크다"면서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종교인들이 화합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홍철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종교가 아픈 이웃들을 더 많이 보듬어 달라. 김포시가 행복하도록 시장, 의원, 그리고 제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기독교연합회장 김광철 목사는 "오늘이 10월 마지막 날이다. 인생도 언젠가는 마지막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면서 "서로 화합해 멋진 인생이 되자"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상현 보현선행회장은 평화선언문을 낭독하며 이번 행사의 의미와 목적을 밝혔다. 안 회장은 "김포는 과거 삼국시대부터 6.25까지 피해지역이었다"라면서 "유엔이 제정한 세계종교간 화합주간을 맞이해 남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고, 서로 다른 종교인들이 동행하기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개회식 뒤에는 노나메기 풍물단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종교인, 기관단체장, 경제인이 함께 줄다리기와 족구, 발야구를 했다.

한편, 유엔(UN)은 1980년대 문명충돌과 종교전쟁의 불가피성이 대두되자 '종교, 신앙에 근거한 비타협적 태도와 차별 제거에 관한 선언'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2010년 세계종교화합주간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