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 걷기명상, 생각이 멈춘 시간들
김포시 월곶면주민자치위원회(회장 신순철)에서는 지난 11. 1일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문수산 걷기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문수사대자원 주지스님(도현)의 진행으로 2시간여 동안 걷기 명상후 사찰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비빔밥 공양으로 이어졌다
이날 참가자 50여명은 느릿느릿 산길을 걸으며 잠깐 멈춤과 명상의 시간을 통해 복잡한 생각들을 멈추고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를 얻을 수 있었다.
도현스님은 걷기 명상을 시작하면서 “명상은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순수한 마음 상태로 돌아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단계별로 잠깐 멈춤 시간을 통해 “나와 남이 다르지 않고, 마침표를 찍게되면 거기서 번뇌가 싹튼다”며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명상을 통해 해결해 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시사했다.
풍무동에 사는 김모씨는 “오늘 이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이런 명상 프로그램을 일년에 한번만 하지말고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규종 월곶면장은 “ 문수산 걷기 명상을 통해 우리 지역에 있는 명산 문수산을 널리 알리고, 현대인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스트레스를 치유할 수 있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음날 문수사대자원에서는 참가비로 모금된 3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고 월곶면사무소에 기탁하여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