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신양중(우정반) 김포복지재단 62일간의 사랑나눔릴레이 동참
12월 10일(수) 신양중학교 교장실에서 신양중학교 우정반 학생들이 불끈불끈마트 운영 수익금을(200,100원) 희망 2015’ 김포복지재단 62일간의 사랑나눔릴레이 성금으로기탁해 왔다.
신양중학교 우정반(경기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김포시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생활의 나래를 펴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 학생으로 구성된 특수학급) 학생들이 기부금을 마련한 과정이 또한 특별하기에 눈길을 끈다.
신양중학교 우정반 학생들은 "슈퍼마켓 운영"을 주제로, 2014년 10월 교내에서 3차례의 직업 모의실습을 진행하였다. 이 기간 동안 희망수레가 제작되어 지원되었고, 실제 거리의 판매대와 유사하게 신양중학교 우정반의 “불끈불끈마트”가 운영되었다.
학생들은 실제 판매를 시작하기 전에 판매 물품, 판매가격, 홍보계획, 역할분담, 수익금 활용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직접 의논ㆍ결정하였으며, 직접 만든 천연비누, 머핀, 타코야끼, 생과일 주스, 아메리카노, 과일꼬치로 불끈불끈마트를 운영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교육받았던 바리스타 및 제빵 기술, 천연비누 만들기 등의 특기를 맘껏 뽐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불끈불끈마트”는 우정반 학생들에게는 학교 내 구성원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며, 비장애 학생들과 전 교직원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의 기회가 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신양중학교 우정반 학생들은 수익금을 자신들을 위하는 데에 쓰기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쓰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도움을 받는 것에 더 익숙한 우정반 학생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얻게 된 수익금으로 또 다른 나눔의 손길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김포시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는 감동의 온기를 전하고 있다.
-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