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5개 공구 건설사 담합 의혹 제기
시에서 도시철도를 건설함에 있어 예산절감과 공기단축 이유를 들어 도시철도자문위원회를 거쳐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턴키방식은 설계와 시공 그리고 감리를 한꺼번에 함으로써 부실공사를
노출시킬 수 있으며 시공사가 감리까지 하는 방식으로서 최근 10년간 90%이상 담합의혹이 제기된 방식이다.
따라서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3백억원이상 대형공사의 경우 최저낙찰가를 선택하며 턴키방식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김포시에서는 왜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것인가?
입찰과정에서도 5개 공구에 대우건설, 한라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5개사가 사업자로 선정되었는데 1개 공구에 2개업체씩 응찰을 했고 최고 98.7%, 최저가 73.8%의 낙찰가를 형성하였다.
김포도시철도 5개 공구 낙찰률은 △1공구 94.94% △2공구 98.8% △3공구 73.8% △4공구 94.47% △5공구 98.72%로 최저 73.8%, 최고 98.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두 곳씩 짝을 이뤄 낙찰 받을 공사 구간을 미린 나눈 뒤 한 곳이 들러리를 서줬다는 의혹이 크다. 5개공구인데 어떻게 정확히 2개 업체씩 나누어 들어올 수가 있었는지 이것은 사전에 담합이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한강신도시 인수 등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90%이상으로 낙찰되는 턴키 입찰방식으로 철도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여 김포시 재정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90%이상으로 낙찰되는 턴키방식과 70%대에서 낙찰되는 최저입찰의 경우 20%정도 금액 차이가 발생한다. 이 20%의 차액은 3천여 억원으로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김포시의 복지나 기반시설 건설에 쓰여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서류를 넘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자 한다.
김포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김인수( H·P 010-7612-2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