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를 지키고 가꾸는 아름다운 사람들
「김포 새여울 한문화재 한지킴이」 통진향교의 봄을 열다..
지난 21일 월곶면에 위치한 통진향교에서 130여명의 학부모, 학생 등 한문화재한지킴이 가족봉사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 새여울 한문화재 한지킴이 제 2기 발대식」이 진행되었다.
발대식에 앞서 청소년지킴이들은 유건과 도포를 착용하고 고유례를 지내 향교에 모신 성현께 예를 갖추었으며, 고유례를 지내며 유림의 예법을 익히고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옛 성현들께 고하였다.
이후 문화재지킴이 환경정화 활동 방법에 따라 대성전, 동무, 서무, 명륜당의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등 향교 내 환경정화 활동을 통하여 문화재 지킴이로써 의미있는 발대식을 진행하였다.
더불어 명예소방관으로 지정된 학생들은 소방점검을 위한 사전교육을 받은 후 소화기와 소화전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모니터링하여 문화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포 새여울 한문화재 한지킴이는 2014년 제1기 발대식을 갖고 지난 일 년 동안 김포지역의 소외된 문화재를 찾아 지키고 가꾸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가족봉사단을 기본 회원 구조로 하여 학교 동아리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해에는 통진중학교 교사 최재웅 선생님 인솔 하에 해당학교 학생들도 다수 참여하여 지킴이 활동을 처음 함께 하기도 하였다.
김포 새여울 한문화재 한지킴이 대표 (한혜경)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화합은 물론 이웃과 함께 활동하며 지역의 건강한 문화 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며, 김포의 문화재를 지키고 가꾸면서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우리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갖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눈으로만 보고 머리로만 이해하던 문화재가 아니라, 먼지 쌓인 문화재를 쓸고 닦으며 온 몸으로 느끼고 향유하는 새로운 문화재 접근법을 배우는 것이다.
김포 새여울 한문화재 한지킴이 활동이 새롭게 거듭나는 평화문화 도시 김포로 가는 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