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함께 동행하여 더욱 행복한 하굣길
금성초 제3회 사제동행 마을길 걷기 행사!!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금성초등학교(교장 김순옥)에서는 제3회 사제동행 마을길 걷기 행사를 실시하였다. 사제동행 마을길걷기는 3일에 걸쳐 전교사와 그 마을의 학생들이 함께 집 앞까지 걸어 가보는 행사로, 선생님과 학생 간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교장, 교감, 담임선생님과 함께 걸으며 사제의 정도 나누고 스쿨버스를 타고 그냥 지나쳤던 마을의 구석구석도 살펴보며 고장에 대한 애향심도 기를 수 있었다.
도서벽지에 위치한 금성초등학교는 전교생 59명의 소규모학교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버스를 이용하여 등하교를 실시하기 때문에 집까지 걸어가는 일이 거의 없다. 4.5Km의 긴 여정이었지만 마을의 봄풍경도 살펴보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걷다보니 사제간에 평소에 나누지 못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교사들은 ‘안전한 학교만들기’를 위하여 지역실태 파악 및 안전한 등하교 길 지도, 우범 가능지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한민주 어린이는 “우리 집이 가장 멀리 있어 무척 다리가 아팠지만 교장선생님과 선생님, 친구들이 우리 집까지 바래다주어 행복했고 금성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이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순옥 교장선생님은 사제동행 마을길 걷기는 학년 초 서먹한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으며 지역의 실태를 파악하여 학생지도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앞으로도 금성초등학교의 전통행사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