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보호관찰소, 힐 다잉(heal-dying) 체험 프로그램 실시
- 가상의 죽음체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 인생의 가치를 깨달아 -
2015년 5월 28일 법무부 부천보호관찰소(소장 윤일중)는 법무부 김포지구협의회(대표 유승현) 소속 법사랑위원과 김포시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7명 및 학교 밖 일반 청소년 8명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 영등포구에 소재한 ‘효원힐링센터’에서 힐 다잉(heal-dying)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이번 힐 다잉(heal-dying) 체험 프로그램은 가상의 죽음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자신을 되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건전한 청소년으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힐 다잉 체험은 영정사진 촬영, 수의 착용, 유언장 작성 및 낭독, 버킷리스트 작성, 입관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고, 이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모(남, 16세)군은 “유언장을 작성하면서 지금 죽게 된다고 생각을 하니 가장먼저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르며 눈물이 났다. 지금까지 잘해드린 것 하나 없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부모님에게 효도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부모님!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보호관찰소 윤일중 소장은 “일본의 명문 게이오 고등학교의 경우 1996년부터 죽음준비 교육을 도입하여 학교폭력, 자살, 청소년 탈선, 왕따 등의 문제를 해소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며 “이번 힐 다잉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사랑과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게 됨으로써 청소년 비행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