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북한 포격도발과 관련해 남북이 일촉즉발의 군사적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 월곶면 민통선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고 남과 북은 고위급 회담이 어이지 며 상황에 귀추를 알 수 없는 시국에서 김포시 구래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 '호수 앤 락' 행사에서 불꽃놀이를 벌여 북한의 포격소리로 오인한 김포 주민들의 문의, 항의가 김포경찰서와 김포시청에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2일 불꽃놀이가 벌어진 시각은 밤 10시로 월곶면 민통선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이어서 시민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해 있던 때였는데 구래동주민자치위원회는 이런 점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5분여간의 불꽃놀이를 감행했으며 행사가 벌어진 구래동은 물론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통진읍, 사우동까지 불꽃놀이 폭죽소리가 들리자 시청과 경찰서에 북한의 포격을 묻는 전화가 쇄도했었던 것이다
불꽃놀이 폭죽소리에 놀란 김포시민들은 북의 폭격이 아니라 불꽃놀이 라는 것에 놀란 가슴에 분을 삭이지 못한채 인터넷 등에 "포탄 떨어지는 소리에 전쟁이 난 줄 알고 뛰어갔다. 이 시국에 꼭 이걸 했어야 했나"라거나 "지금이 폭죽놀이 할 땐가. 참 생각 없는 사람들"이란 등 비난의 글을 SNS상에 쏟아냈습니다.
한편 김포지역 언론보도내용에 따르면 “김포시와 주최 측의 준비 부족과 안일한 행사 진행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컸다고 보도하느 한편 . 당시 행사가 열린 호수공원 통행로의 절반 이상을 음식 판매 노점이 점거하고 곳곳에서 술판이 벌어져 통행이 어려웠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던 주민 안(40세, 장기동) 모씨는 "행사 내용도 별로고 야시장만 돈 벌게 해주는 시장 같았다. 주차요원도 없고 위험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사태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남북이 극한 대치상황 속에서 불꽃놀이 폭죽소리를 남북간 상호 폭격으로 오인했다면 되돌릴 수 없는 국가적 전쟁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었다며 가슴을 슬어 내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포경찰서의 화약류 취급 허가에서 취급 자격자의 적법성과 와 경찰관의 현장배석도 있었는지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