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소방서, 벌집제거 신고 급증
추석맞이 벌초나 성묘할 때 말벌 조심하세요 !!
김포소방서(서장 박승주)는 최근 말벌이 번식기를 맞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추석을 맞이해 벌초나 성묘하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말벌은 장마철이 지나고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부터 추워지기 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데, 올 해는 마른 장마에 말벌 개체수도 많아져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말벌 중 가장 큰 장수말벌의 독은 노약자가 쏘일 경우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벌집제거 신고 건수도 지난 6월 26건이던 것이 7월 69건, 8월 210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8월 16일 장기동에서 벌에 쏘여 머리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 2명(남, 4~50대)을 이송하는 등 벌쏘임 환자 발생 건수도 8월 한 달 8건에 이르고 있다.
벌쏘임을 예방하려면 산행 및 야외 활동 시에는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과 밝은 색 계통의 옷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 벌에 쏘였을 경우 환자를 눕혀 편안하게 해주고 신용카드 등으로 침을 밀어 빼내고 소독해 주는 것이 좋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 벌초 시에는 안전한 복장 착용 및 작업 중 벌집을 건드리지 말아야 하며 성묘할 때도 말벌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