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새여울 한문화재 한지킴이,
교육과 문화의 공간으로 문화재를 향유하다
지난 9월 17일 김포 월곶면 군하리에 소재한 통진이청 (문화재자료 제166호)에서 시민, 학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수도권 문화재지킴이 기본교육’이 진행되었다.
본 교육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김포새여울 한문화재한지킴이에서 주관하였으며 김포시청에서 후원하였다.
이 날 교육은 박순애 교수의 ‘김포지형으로 보는 시대적 모습’ 강의에 이어 들가락연구회의 전통문화공연으로 이어졌다.
또한 통진이청을 쓸고 닦으며 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가꾸는 문화재지킴이 활동도 실시하였다.
지금까지 문화재는 눈으로 보고 모셔두는 곳으로 간주하여 사람들이 잘 찾지 않고 먼지만 쌓이는 곳으로 방치되어왔지만, 문화재지킴이들의 활동으로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쓸고 닦아 사람들의 온기를 불어 녛어 즐기고 향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공유하고 그 곳을 교육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숨 쉬고 호흡하는 살아있는 문화재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문화재 보존이라는 새로운 인식이다.
김포 새여울 21은 2014년 발대식을 갖고 통진향교, 통진이청, 문수산성 등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김포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재를 향유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이제 문화재는 사람들과 함께 시대를 살아가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하며 문화재지킴이들의 활동이 선두가 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