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앞 장애인 시위
최근 김포경찰서가 장애인과 장애인 활동보조인 일명 장애인 바우처에 대한 수당과 관련한 인지수사를 벌이며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와 장애인 활동보조 노동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이들을
무작위로 소환 조사를 벌이고 수사과정에서는 일부 장애인 활동보조인에게 성적인 수치심을 주는등 장애인들과 장애인 바우처, 장애인 관련 단체들이 이문제를 제기하며 개인정보 사찰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3월31일 오후 의경들의 김포경찰서 정문 차단봉쇄로 경찰서 앞 노상에서 휠체어를 탄채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이형숙 경기 장애인 차별 철폐연대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김포경찰서가 2015년 연말부터 지금까지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와 노동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활동보조인을 무작위로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김포경찰서가 처음에는 장애인활동가를 소환하여 과거에 사용한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상황을 조장하려고 했고 활동지원기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했다"며 "그러나 특별히 드러나는 부정행위가 없자 활동보조인들을 일일이 불러서 조사를 하고 있다. 이런 과도하고 억지스런 정보수집과 수사 과정에서 모욕감을 느낀 활동보조인들은 이직을 결심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회견에서는 전국활동 보조인 노동조합 배정학 위원장과 한규선 경기장애인 인권센터 품 센타장, 수사과정중 수사관이 성적 수치심을 주었다고 주장하는 활동 보조인, 장애아 부모이면서 활동보조 노동 활동을 하는 김경란씨, 진보네트워크 활동가 정여경씨 장애인 차별금지 추진연대 김성연 사무국장, 권달주 경기 장애인 자립생활 센터 협의회장 등이 회견자로 각각 나서 활동지원서비스의 운영과 시민의 인권에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는 김포경찰서의 개인정보 사찰과 저인망식 수사를 당장 중단하고 김포경찰서장은 공식사과하라고 입을모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회견을 마치고 김포경찰서장을 면담하겠다며 경찰서 진입을 시도했고 작은 몸싸움 끝에 회견 대표자 3명이 김포경찰서장과 면담하여 무리한 수사중단과 재발방지와 수사과정에서의 모욕적인 수사진행에 대한 사과등을 요구했습니다.
이형숙 경기 장애인 차별 철폐연대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과 자신의 가정 경제를 책임지기위해 장애인 활동 보조인으로 나섰고 보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있지만 이번 수사과정에서 모욕적인 수사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금녀씨의 회견내용을 보시겠습니다.
촬영편집:김포티브이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