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부른다’

사우 회다지소리 공개 시연

김포시 사우 1․3통 주민들은 지난 28일 ‘사우 회다지소리’를 마을회관에서 공개 시연했다.

회다지소리는 관을 땅에 묻고 흙에 횟가루를 섞어 무덤을 단단하게 다지면서 하는 소리로 우리 고유의 민속 장례 의식 중 하나이다. 일부 경기 지역 회다지소리는 상여를 옮기어 나갈 때 부르는 소리까지 포함하여 불린다.

매장 문화가 점차 사라지면서 장례요도 함께 잊혀져가고 있지만 김포 사우 1․3통 주민들은 회다지소리 보존을 위해 매년 한두 차례씩 시연해 오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고인의 명복을 빌고 산 사람들이 잘 살기를 기원하는 회다지소리는 오랫동안 전승되어온 우리 고유의 소리로서 예술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다.

-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