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천수(天壽)를 누리는 보호수 월동대책 돌입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65개소의 보호수에 대해 맹아작업, 토양개량을 위한 비료주기, 고사지 제거 등 생육상태 정비와 보호수 및 스토리텔링 안내판 등을 설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고촌읍 신곡리 135번지 은행나무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있는 경기도’ 책자에 수록된 10본의 보호수를 우선 점검하여 정비를 마쳤으며, 각 지역의 보호수에 명예관리인을 지정해 평상시 관리는 물론 동절기 보호수 월동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김포시에는 총66본의 보호수가 있으며 그 중 지역 곳곳에 얽힌 전설과 이야기가 서려있는 보호수는 10본으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유산이자 마을주민의 공동체적 장소로 선조들의 숨결과 얼 담겨있다. 또한 생명력을 갖춘 문화재로서 지역주민들에게는 정신적 지주와 휴식공간의 역할을 하고, 시민이나 지역의 어린이들에게는 이야기가 있는 소중한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공원녹지과(과장 권오철)에서는 “지역 주민과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같이해 온 문화적 상징물인 보호수가 천수(天壽)를 누릴 수 있도록 보호해 나가고 있다”며 “노거수나 보호할 가치가 있는 수목은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하여 자연과 도시가 함께하는 평화문화도시 김포 건설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