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경인아라뱃길로 지역경제 날개 달기 시동
- 경인아라뱃길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 -
경기연구원이 주최하고 중부일보의 주관하는 “경인아라뱃길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지난 26일 경인터미널 아라마리나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경인아라뱃길 중에서도 김포터미널이 가지는 개발가능성을 강조한 김포시장의 기조발제와 함께 경기연구원 박경철 연구위원이 ‘경인아라뱃길이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세종대학교 최정권 교수가 ‘공간전략을 통한 아라뱃길 활성화’란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어진 종합토론회는 중앙대학교 이용재 교수의 사회로 경기도의회 조승현 의원, 김종석 의원, 김포시의회 정왕룡 의원, 경기도청 송유면 농정해양국장, 고촌물류단지 인계인수위원회 안길회 위원장, 인천발전연구원 기윤환 연구위원, 한국물류산업협동조합 김진일 회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기조발제에 나선 유영록 시장은 경인아라뱃길 사업개요와 김포고촌물류단지 인계인수과정의 문제점에 따른 해결과제 등을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김포터미널은 지정학적으로 수도권 요충지로서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과 인접해 있어 중국과의 물류 및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고, 이미 국내 유수 물류기업과 현대아울렛쇼핑센터가 입점해 운영되고 있고 2천 여실 규모의 호텔신축이 추진되는 있는 상황에서 김포시가 역동적으로 추진 중인 한강시네폴리스사업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UEC 역세권 개발사업과 의료복합단지 개발사업 등 벨트화를 추진한다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임을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김포터미널 주변의 빼어난 경관과 자연환경을 살려 친수환경 및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고 한강시민공원과 연계하는 여객 및 레저용 선박을 운항하는 등 잠재적 자원을 활용한 공격적 개발에 나선다면 김포가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경제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기조발제에 이어 박경철 박사와 최정권 교수의 주제발표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김포터미널과의 연계개발에 필요한 국도48호 진출입로 개설, 굴포천 국가하천지정, GB해제에 따른 경기도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하고, 중국과의 뱃길 열기로 양국간의 물류직거래장 개설 필요성과 함께 원칙과 기준에 맞는 개발만이 삶의 질을 높이는 진정한 성공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며 사람중심의 공간계획을 위해 법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김포를 대표하는 한강에 대해서도 신곡수중보 철거를 통해 한강하류지역인 조강과의 뱃길을 연결하여 개성과 연계 기반을 갖추는데 공조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으며 당면한 현실 문제와 관련해 공공시설 인계인수 후 김포시가 부담해야 할 막대한 운영비에 따른 재정문제 등 해결과제들도 함께 논의됐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