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사회단체 공동성명서)
거물대리·초원지리 환경역학조사와 주민 생체노출 결과와 검증을 속히 실시하라!
올들어 가장 추운 한겨울, 을미년 끝자락에 서 있다.
거물대리 · 초원지리 주민들은 북풍한설 몰아치는 동토 한복판으로 격리, 기댈데 없이 외롭게 떨고 있는 지역민이 되었다.
환경문제로 수년째 각종 중금속 오염과 죽음의 공포로부터 고통 받고 이를 규명하기 위해 투쟁하는 거물대리 · 초원지리 주민들은 김포시청의 무능력과 진실을 은폐하려는 거대한 절벽 앞에 서 있다.
진실이냐 거짓이냐 밝혀야 하는 절벽, 죽음이냐 삶이냐 선택해야 하는 절벽, 고향을 떠나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정해야 하는 절벽 앞에서 주민들이 서성이고 있다. 김포시청은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들의 통곡과 절망의 벽이 되었다.
시민들을 통곡과 절망 앞에 서게 만든 장본인은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김포시행정이고 진실을 감추고 은폐, 조작하려는 위선행정 때문이다.
국가적 참사인 ‘세월호’를 비롯하여 ‘메르스’, ‘김포단수사고’를 보듯이 재난 앞에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행정 최고 책임자의 신속한 판단과 공직자들의 의지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 국민은 알고 있다.
적법한 절차를 밟아 두 기관에 의뢰, 채취, 분석, 집행 완료된 환경역학조사가 김포시청의 미공표로 한해를 넘기면서 시 행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과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또 다른 불신을 부르는 일을 시 행정부 스스로 자초하고 있어 심히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다.
김포시는 김포시장과 주민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환경역학조사와 관련하여 용역기관이 제출한 최종결과보고서를 받고 준공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올해가 가기 전 거물대리·초원지리 환경역학조사 결과를 사실 그대로 밝혀 발표해야 한다!
거물대리 환경문제는 향후 지속적으로 김포시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며 모든 정책에 발목을 잡을 것이다. 감추고 덮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조사결과를 있는 그대로 발표함으로써 시민, 사업장, 의회, 집행부가 중지를 모아 해결의 단초를 만들고 적절한 대책과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 수행함으로써만 해결해 갈 수 있다.
또한 해당지역 주민들의 건강검진 결과와 생체 조사 결과도 함께 밝혀 발표해야 한다. 해당지역은 특히 사회적 약자인 사회취약계층들인 노인, 장애인등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기에 더더욱 중요한다!
1. 김포시는 거물대리·초원지리 일원 주민들에 대한 환경오염물질 생체노출 및 건강피해 실태와 토양오염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라
2. 김포시청은 「토양검증전문가회의」를 즉각 개최하고 거물대리·초원지리 지역의 환경건강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제시하라
3. 김포시의회는 김포시에 각종 환경오염을 유발시킨 의혹이 있는 인허가 과정, 주무부서에 대한 특별 감사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즉각 대화에 나서고 「김포시민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
4. 김포시청은 거물대리 · 초원지리를 비롯한 환경오염이 의심되는 인접지역(대곶면 대벽리, 월곶면 갈산리, 고양리, 구래동)과 그 지역민에 대한 피해조사와 더불어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로 인한 김포시 전역의 환경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하라!
5. 20대 총선 입후보 예정자들은 김포시 환경오염 재발 방지를 위한 정책과 거물대리 · 초원지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한시적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장을 밝혀라!
2015년 12월 29일
- 거물대리 · 초원지리 김포환경피해공동대책위원회· 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 환경정의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