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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곡 손영학 선생 , 윤봉길 의사 유묵, 안중근 의사 옥중휘호 2점’기증

등록일 2016년01월07일 18시1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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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유묵, 안중근 의사 옥중휘호 2

은곡 손영학 선생 전통각자 작품 기증 받아

 

순국선열의 얼을 잇는 은곡(隱谷) 손영학(孫榮學) 선생의 전통각자 작품 기증식이 지난 6일 김포시청에서 열렸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은 광복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기 위해 은곡 선생이 혼연을 담아 제작한 것으로 윤봉길(尹奉吉)의사의 유묵인 선서문 안중근(安重根)의사의 옥중휘호인 국가안위노심초사를 조각한 전통각자 두 작품이다.

 

먼저, 우리나라 보물 제568-1호로 지정된 윤봉길 의사의 선서문(宣誓文)’1932429일 상해 홍구공원에서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일으킨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가 거사에 앞서 김구 선생의 한인애국단에 입단하며 직접 손으로 쓴 유묵으로 나는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하기 위하여 한인애국단의 일원이 되겠다며 일본군 장교를 무찔러 죽일 것을 맹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보물 제569-22호로 지정된 안중근 의사의 옥중휘호 국가안위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는 안중근 의사가 19103월 여순 옥중에서 자신을 취조한 당시 여순 검찰청 야스오카 세이시로 검찰관에게 써준 것으로 국가의 안위를 마음으로 애쓰고 속을 태운다는 글 여덟자를 중앙에 행서체로 쓰고 안중근 의사의 장인(掌印)이 찍혀있는 유묵이다.

 

주요무형문화재 각자장 제106호 이수자인 은곡 손영학 선생은 현재 ()철재 전통각자 보존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승 공예대전 장관상, 국무총리상, 대통령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관내 명인 중 한 명이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기증된 두 작품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독립운동 투사들의 애국정신을 깊이 전달할 수 있도록 중봉 청소년수련관과 독립운동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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