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읍, 취약가구에 집수리 ‘뚝딱’
-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위기가정에 긴급지원 -
거동이 불편한 강상수(가명) 어르신은 이웃집 화장실에 더 이상 신세를 지지 않게 되었고 추운겨울에 따뜻한 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김포시 통진읍은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 예산 250만원을 지원받아 위기가정에 놓인 독거노인 집수리를 마쳤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방문요양보호사 제보로 알게 된 독거노인 주거환경은 맨땅에 장판만 깔려 난방이 전혀 되지 않은 쪽방으로 보일러 물론 화장실이 없어 불편한 몸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통진읍 직원들이 연계기관의 지원을 받아 간이화장실과 순간온수기, 전기장판 등을 설치하고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방문을 교체했다.
이번 도움을 받은 강상수 어르신은 “읍사무소에서 고생해주신 덕분에 앞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전종익 통진읍장은 “통진읍은 저소득층이 많아서 생활실태를 일일이 파악할 길이 어려운 상황이라 주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아니면 위기가정에 신속한 지원이 어렵다”며 “민·관이 협력해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