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 김포의 농업발전을 위한 제언
- 농업기술센터의 위치선정에 대한 검토를 당부하며 -
김포시의회 의원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김종혁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님과 여러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평화문화도시 김포 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유영록 시장님과 1,0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이 이 자리에 선 이유는 김포시 농업을 총괄하는 농업기술센터가 방문하기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농업인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센터 위치에 대한 깊은 고민과 검토를 집행부 측에 요청드리고자 함 입니다.
우리 시의 농업은 김포한강신도시, 양촌․학운산업단지 등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많은 부분이 축소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농업인구가 16,000여명에 달하고 있으며 전체 토지면적에 38%가 농지로서 도농 복합도시 김포라고 불리우기에 충분하며 농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더하여 우리가 매일 먹는 매년 25,000톤의 쌀과 각종 채소․과일 등 농산물 및 소․돼지․닭․낙농 등 축산물을 원활히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업기술교육과 지원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 김포시 농․축․산업 육성의 중심에 있는 농업기술센터가 그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농업기술센터는 과거 김포시 장기동에 있었으나 신도시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2006년 4월 월곶면 오리정로 13으로 신축 이전하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업인교육 및 기술지도 등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2010년 10월 조직개편에 따라 경제환경국 농정과를 농업기술센터에 통합하여 농촌지도업무와 농업행정을 한곳으로 집중함으로써 농업인에 대한 서비스의 질이 한층 높아 졌습니다.
통합 이후 농업인실용교육 및 농업기술교육과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한 엘리트농업대학을 개설․운영하여 많은 농업인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농업생산기반시설, 축산, 수산, 가축방역 등 보조지원을 위한 농업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농업인들의 방문이 폭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고향을 떠났던 귀농인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웰빙 시대를 맞이하여 가족건강을 위해 텃밭가꾸기나 주말농장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고자 농업기술교육을 원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은 상황으로, 농업기술센터의 방문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됩니다.
그러나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일부지역에서는 왕복 2시간 이상이 소요되고, 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월곶면 오리정 버스정류장에서 15분 이상 걸어서 가야하며, 농업기술센터 앞에 정차하는 101번, 102번 순환버스는 1시간에 각 1대만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으로는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에 위치함에 따라,
고촌읍과 동지역 시민들은 거리상으로 반나절이나 시간을 소비해야 하고 타 지역 방문자들은 네비게이션을 통해 차량을 이용하여야 하는 등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어 농업인과 시민 모두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농업기술센터는 누구나 쉽게 찾고 방문하여 질좋은 농업기술교육과 농정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13개 읍․면․동 지역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30분 이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진읍 수참리, 양촌읍 누산리, 석모리 일대 등 48번 국도변을 이용한다면, 농업인 및 시민들이 불편없이 방문하여 양질의 농업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농업은 생명산업입니다.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김포농업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농업인과 일반 시민들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위치선정과 대중교통 이용이 원활한 지역으로 농업 기술센터가 이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며,
이만 저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