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대 김포시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 개최
지난 4일 김포아트홀에서 김포청년회의소 주최, 김포지역신문협의회 주관 '제 20대 김포시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정견, 공약, 상호 토론 등 후보별 주요 발언을 싣는다.
김동식 : (나는) 떠나지 않을 사람이다. 딸들이 김포에서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다녔고 10여 년 간 근신의 시간에도 김포에 있었다. 향후도 그럴 거다. 두 번째 김포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안다. 김포시장 직책으로, 누구보다 김포에 대해 더 많이 생각했고 현안 문제 너무나 잘 안다. 세월호 사건 선장하나 잘못으로 어린 아이들 온 국민이 울었다. 무한책임으로 해나가겠다.
김두관 : 국토부장관만나 6개 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네폴리스 환경문제, 환경부 차관을 만나 해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여러 번 만나 버스문제, 앉아서 출퇴근하는 교통체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재정 교육감을 만나 여러 공교육환경 약속 받아 낸 바 있다. 군수, 도지사 행정경험, 행자부장관의 국정경험, 대통령 정무특보와 당 최고위원의 정치력과 경험, 역량을 김포시 발전을 위해 쏟겠다.
김동규 :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국회의원들의 계보정치와 망국적인 지역색이다. 후보가 생각하는 극복 대안은? 소속 정당의 정치적 철학 두 가지와 상대당의 문제점은?
김두관 :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그런 점에서 자부심이 있다. 정치 선진화를 위해 계파, 지역주의 보다는 정책, 노선, 가치 중심으로 정당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지역신문협회의 이런 토론회가 정책선거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다.
김동식 :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정치적으로 사회주의가 아닌, 민주주의 정치질서와 공산주의가 아닌, 시장경제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소선구제에서는 영호남이 갈려지는 현 정치 행태가 그대로다. 2명 뽑는 중선구제를 하면 극심한, 영남호남이 갈리는 폐단이 없어질 거다.
김두관 : 새누리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지만 약속을 안 지킨다. 누리예산, 노령연금. 국정책임을 지면서도 국민에게 약속한 걸 안 지켜서 아쉽다.
김동식 : 어느 정당이나 공과 과가 있다.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하는 것이다.) 최악의 19대 국회다. 많은 막말파동이 있었다. 임수경 의원이 탈북대학생에게 배신자라고까지 상처를 줬다.
김두관 : 야당의 개혁적, 진보적 인사에게 종북타령을 해서 문제다. 새누리 일부를 수구기득권이라고 폄하하는 것도 옳지 않다. 개혁적 보수, 합리적 진보가 다수를 차지해야한다. 타협, 협력하는 정치문화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
환경오염, "강력단속·집단이주" Vs "주물공장 집적화"
교통난, "신차 우선 투입" Vs "증차·인프라 모두 필요"
공약, "일산대교 무료통행" Vs "6가지 밀린 숙제 해결"
"연고 없이 왜 왔나?", "이당저당 왜 옮겼나?" 묻기도
김동규 : 우리나라 사교육비 지출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김포신문의 지난해 6월 조사 결과 77.2%가 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은?
김동식 : 나는 당사자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과외를 안 할 수가 없었다. 과외비 2, 30만원이 셋이면 90만원이다. 둘이 열심히 벌어도 과외비 밀리기가 일수였다.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부잣집 아이가 좋은 과외선생님,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갖는다.) 깰 수 있는 건 교육밖에 없다. EBS 인터넷강의(를 활성화하고), 자사고, 특목고는 폐지해야 한다.
김두관 : 사교육 문제의 핵심은 대학서열화와 한국사화의 학벌중시다. 명문대로 보내야 입신양명한다는 구조적인 문제다. 김포미래발전연구원 2차 정책토론회에서 김포교육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진학학생 컨설팅을 약속했다. 김포를 좋은 도시라고 이주 왔다가 교육문제로 서울로 (다시) 이사 간다.
김동식 : 사교육의 폐단은 수많은 학자가 연구했지만 왕도는 없다. 김두관 후보는 1남 2녀, 과외 경험이 있나?
김두관 : 우리 자녀는 남해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남해도 과외시키는 가정이 많지만 수학, 영어 한 두 과목을 하다가 말았다. 교육 강요보다 자녀 적성에 맡기는 편이다. 같이 장관을 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왜 방임하나’라고 했는데 기본적으로 자녀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교육을 했다.
김동규 : 난개발과 환경문제가 심각하다. 산업단지 조성을 해결책으로 내세우지만 영세중소기업은 현실적으로 평당 200만원대인 산단 입주가 힘들다. 실효적 대책은?
김두관 : 김포의 쾌적한 환경을 장점으로 보고 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김포의 환경브랜드가 많이 하락했다. 환경관리사업소가 신설됐는데 잘 활용해야 한다. 주물공장의 경우가 문제다. 개별 환경시설로는 (해결이) 어려워 산단으로 집적화해야 한다. 평당 200만원으로 이전이 힘들다. 행정, 재정적 지원이 돼야 한다.
김동식 : 시장할 때 첫 째 김포는 교육도시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성친화형이 돼야 하고, 노인이 편하게 사는 도시, 환경친화형 도시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제 뜻과 달리 기대했던 성과를 흡족하게 못 거뒀다. 김포 5개읍면, 비도시지역 환경오염 심한 거는 행정 계도, 강력한 단속, 집단이주대책이 필요하다.
김두관 : 식품과 환경의 경우 엄격하게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규제를 완화했다. 고촌 수기마을 방음벽 설치, 풍무동 도축장 이전, 한강신도시 금빛수로 문제도 잘 정리하겠다.
김동식 : 넓은 의미로 도축장 이전, 금빛수로는 맞다. 거물대리는 문화방송에도 소개됐다. 주물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평균 타 지역 보다 3배 강하다. 쓰레기 매립장 지역 인근으로 이전시켜야 한다. 당초 학운 산단은 조성 원가가 비싸서 맞지 않는다.
김동식 : 행정력을 통한 계도, 그래도 안 될 경우는 단속이 불가피하다. 셋째가 집단이주다. 그 과정에서 어떤 구체적인 건 아니라도 대략적인 구상은?
김두관 : 도축장 이전 예정인 누산리를 기업이 땅도 매입했다. (그러나) 누산리 주민 상당수가 (반대) 민원이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 경기도 차원에서 도축장을 집적하는 게 바람직하다. 덴마크는 도축장 시설이 쾌적해 민원이 없다. 참조해야한다.
김동규 : 한강신도시와 5개읍면 등 교통문제가 항상 시민들의 불편사항이다. 김포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후보의 생각과 역할은?”
김동식 : 한 가지 밖에 없다. 신차를 구매해 각 노선에 투입해야 한다. 어떤 미사여구, 좋은 방안이 필요 없다. 오늘 (풍무동) 금포교회에 있었는데, 1002번, 1004번이 만원 버스다. 방안이 신차 투입 밖에 없다. 야당 후보도 할 수 있지만, 좀 더 실효성 있게 할 수 있는 건 집권 여당, 대통령과 함께 하는 집권 여당 후보가 할 수 있다. 1001번, 1002번 했던 생생한 경험이 있다.
김두관 : 교통은 지금도 심각하고 60만이 곧 될 것이기에 심각하다. 시도5호선 250억원 정도 예산이 투자돼야 하는데 7, 8년 정도 걸렸다. 당선 되면 국토교통위에 배정받길 원한다. 인구가 늘며 가장 심각한 게 교통 인프라 확충 문제다. 3축도로도 해야 된다. 도시철도도 내년 연말 완공 돼서 2018년 되는 건데, 2량이라 걱정이 많다. M6227 서울 강남 가는 것도 협의해야 한다.
김동식 : 김포시 3축도로는 제가 (시장) 재직 시부터 구상하고 진행했던 사항이다. 시민 교통량 해결이 인프라가 아니다. 당장 오늘, 내일 빨리 정해진 시간에 버스를 타는 거다. 협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신차 투입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김두관 : 구조, 시스템을 바꾸는 것도 있고, 김 후보는 운영의 묘를 살리라는 건데, 그건 시나 도에서 예산을 받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증차한다고 다 해결 되는 게 아니고 병목현상도 있어서 양면이 다 필요하다. 김 후보가 도시철도 경전철을 시장 재임 중 한 걸로 하고 있는데. 퇴임 이후 실시 승인이 났다. 첫 단추는 모르겠으나 공약집에 본인이 다 한 걸로 나와 있다.
김동식 : 2003년 5월 8일 당시 장관과 시 국장, 공문서가 지금도 있다. ‘도시철도, 제방고속도로는 사업시행자가 100% 한다’ 그렇게 돼 있다. 여러 공무원과 시민과 함께 주도적으로 했다.
김동식 : 셀 수 없는 김포 변화를 위한 공약이 많다. 첫째가 일산대교 무료 통행이다. 다리가 없었을 땐 다리가 꼭 필요했다. 그래서 민자 유치가 불가피한 상태였다. 그때 ‘당장은 필요해 민자로 하지만 언젠간 이건 무료로 만든다’(고 생각했다.) 이제 시간이 흘렀다. 민자에서 바꾼 원효대교 선례가 있다. 중앙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내 때만해도 (김포시) 가용제원이 300억원이었다. 지금은 없다. 세 번째 노인복지, 여성, 아이들, 이런 모든 문제를, 세세한 지역공약에 앞서, 이 모든 일을 아우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공약집에 담았다.
김두관 : 이번 선거에 임하며 6차례 밀린 숙제 시리즈로 공약을 발표했다. 많은 후보들이 ‘지하철을 끌어오겠다. 대기업 첨단산업단지(유치)’ 공약을 많이 했지만 나는 도정, 군정, 국정하며 100% 지킬 순 없어도 실천 가능한 공약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왔다.) 일단, 갑을에 뽑힌 국회의원들이 시장, 인천시, 경기도, 중앙부처(를 통해) 밀린 숙제 1차 해결이 중요하다. 시네폴리스 영상첨단산업단지가 경기도 최종 심의에서 2차례 유찰됐다. 총선 뒤 마지막 심의 끝나면 토지보상이다. 4만5000개 일자리에, 7조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누구나 공약할 수 있지만 그걸 시행하는 능력과 과정은 다르다.
김두관 : 김 후보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를 공약했다. 경기도에서 최소수입보장, MRG 사업재구조화과정에서 소송을 당해 1차에 폐소했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동식 : 일을 하는 데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정치가가 할 일과 행정가형이 할 일이다. 정치가는 무에서 유를 만든다. 행정가는 유에서 유를 만든다. 한강신도시, 일산대교는 유에서 유를 만드는 거다.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아니다. 당사자니까 더 자신 있게 만든다. 만들었던 당사자가 통행료 철폐 (가능하다.)
김두관 :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관련 지난 토론회서 원효대교 예를 들었는데, 사실 박정희 정부 때 만들었다. 당시 한 250억원정도 든 걸 정부가 기부체납 받았다. 당시는 특혜를... (그러나) 지금은 예산이 없어서 민자 유치한 도로를 정부가 함부로 할 수 없어서 걱정이다.
김동식 : 저보고 카리스마가 없다고 하는데 일할 땐 전혀 다르다. 국방부, 청와대에서 삭발해서 (당시) 국정원에서... 통행료 철폐 쉽다. 김포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인천시, 고양시 다 같이 합세해야 한다. 김 후보가 고촌고 신설을 강조했지만 이미 2010년에 태리 6천여 평이 이미 행정적으로 확정된 사안이다. 2017년 개교할 예정이다. 이걸 새로운 사업인 냥 이재정 교육감과 협의했다? 이건 김포 실정을 모르고 한 거 아닌가?
김두관 : 이미 계획 돼 있었지만 교육부 재정 투융자심사에서 5차례 부결돼서 안 됐다. 7.30보궐선거 때 홍 의원이 마땅히 정치력을 발휘할 줄 알았는데 잘 안 돼서 공약한 거다.
김동식 : 시네폴리스도 말했는데 행정은, 이걸 한 거는 강경구 시장 때부터 쭉 해온 거다. 중간에 딱 ‘이거 내가했다?’ 시기가 안 맞다. 고촌고도 이미 6년 전부터 (추진)했던 거다. 신설이 아니다. 조기개교면 이해하겠다. 행정절차가 다 끝나고 예산만 문제되는 거다.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시네폴리스도 마찬가지다.
김두관 : 역순으로 답하면 한강신도시를 김 후보가 다 하고 기획한 거처럼 하는데, 당시가 참여정부 때인데, 신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만든 거다. 당초 500만평 규모가 중간에 축소됐다. 시장 재임 때 항의집회 간 걸로... 예산이 내려오면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이 (모두 자기가 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한강신도시를 시장이 ‘내가 만들었다?’는 건 과도한 업적 홍보다. 고촌고 신설 문제는 조기개교 쪽으로 수정하겠다. 충분히 타당한 말씀이다. 김포도시철도를 유치한 장본인이라셨는데 (재임시에) 착공했나? LH 부남금 외에 시비가 3000억원이다. 2량 역사 비판도 많다. 2004년 새누리당은 중전철을 비판했다. 당선되면 4량으로 개편하나? 시비 3000억원은?
김동식 : 일반 회사였으면 없었을 일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국고와 LH가 100% 전액 부담한다(로 돼 있다.) 이게 민주당으로 시장직이 넘어가면서 시가 3000억원을 대고 몇 년을, 일반 회사면 해고감이다. 상식적으로, 거꾸로 묻고 싶은 거다. 그대로 (되)묻고 싶다.
김두관 : 근본적인 건 김 후보가 말하는 게 맞다. 한강제방로, 도시철도는 전액 국고로 하는 게 맞다. 근데 과거다. 현재 김포시의 재정이 어려운데 3000억원이 들어간다. 과거 역사가 그렇다 해도 현재와 미래 (문제의) 해결이 중요하다. 재작년 김무성 대표가 와서 국비 지원 약속 큰 소리 떵떵치며 했는데 (그럼에도 안 돼서) 해결 방안을 묻는 거다.
김동식 : 기 진행된 걸 지금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이거에 대해서는 민주당 시장, 민주당 정부가 반성해야 된다. 엄연한 사실이다. 조금만 알면 쉽게 아는 것이다. 국회의원이 돼서 돌릴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돌려보겠다.
김동식 : 한강하구를 한강평화문화특구로 하겠다는데 국제법상, 정전에 관한 협정 상 현실성이 없다. 군사정전위의 동의를 받을 수도 없다.
김두관 : 정치적 비전으로 말하는 거다. 김 시장이 김포시를 축복의 땅이라고 했다. 당장 되지는 않지만 언젠간 되리라는 비전으로 이해해 달라. 정전협정 1조 5항에 따라 남북 긴장이 완화 되면 얼마든 지 할 수 있다.
김동식 : 정전위가 이를 규정한다. 정전위 허가 없이는 안 된다. 11명이 허가해야 한다. (협정서에) 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그 바로 밑에 정전위가 한다고 돼 있다. 남북 경색상황이다. 자신에게 좋은 것만 읽었다.
김두관 : 이미 여러 차례다. 유도에서 소를 구해 온 적도 있다. 한강 모래 채취선이 유실 됐을 때, 한강에서 통영 앞바다 갈 때도 했다. 남북이 장기적으로 교류, 협력해야 가능하다. 비전 차원이다. 또 현실적 불가능도 아니다.
김동식 :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 왜 최남단의 남해를 떠나서 연고도 없는 김포로 오셨나?
김두관 : 김포시 35만 중 선대부터 살던 분 5, 6만명, 29, 30만은 새로운 미래를 찾아왔든, 걱정되는 말이기도 한데 서울에서 밀려서 왔든, 미래가치, 도전하러 왔든. 김 후보의 책자를 보면 ‘떠나지 않을 사람’이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지역주의로 오해할 수 있다. 새롭게 오신 분들이 융합하고 어울려 사는 미래도시가 돼야 한다. 2년 전 7.30보궐선거 때 (시민들이) 낙선하면 경남으로 컴백하지 않겠냐고 우려했지만 당락에 관계없이 김포에 큰 결심을 하고 왔기에 떠날 일이 없다고 했다. 이당저당 옮기는 사람을 철새라 한다. 저도 2년 전 멀리서 왔다고 철새라고 했다. 당시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철새는 2가지 요건이 맞는 사람이다. 개인이익을 위해 이당저당 왔다갔다 하는 삶이나 풍찬노숙 하다가 여당으로 가는 사람이 철새다. 저는 당 이름이 바뀐 적은 있지만 이당저당 옮기지 않았다.
김동식 : 어머니는 이북에서 피난을 내려오셨다. 아버지는 충청도 홍성에서 오셨다. 김포인에 대한 인식은 어디서 났던, 태어난 곳은 달라도 이곳에 살면 (김포인이다.) 우리는 김포에 있다. 당에 대한 설명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저는 성향상 보수다. 1995년 민주자유당으로 시작했다. 쭉 하다가 중간에 뜻하지 않게 시련을 겪었다. 민주당, 한나라당에서 십몇 년을 안 받아줬다. 정치적으로 고생했다.
김두관 : 집권 여당으로 큰 일하겠다는데 모순이다. 행자부장관 했지만 특별히 여야를 가려서 예산을 주지 않는다.
김동식 : 한강신도시 유치할 때가 노무현 대통령이다. 국가 예산에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다만, 시급하게 예산을 요청했을 때,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에게 예산을 지원하겠나?
김동식 : 김 후보의 공보물을 보면 5, 7, 8년째 (사업이 안 되고 있다고 돼) 있다. 지난 6년이 민주당이다. 유영록시장이다. 작년이라도 했으면 되는 거였다. 새누리 시장이었으면 말이 된다. (그런데) 민주당 시장이다. 위원장의 하부개념이다. 시도5호선이니 (뭐니) 다 못한 거다.
김두관 : 어떤 현안과 관련해서 기초 시의원, 도의원이 하는 일이 있고, 밀린 현안과 관련해서는 12년 간 시민대표로, 국회의원, 인천광역시장, 2년 전부터 홍철호 의원이 하고 있는데, 굳이 책임을 따지자면, 지금 (우리가) 되려고 하는 국회의원의 책임이 더 크다. 시장책임이 없지 않지만 12년 간 국회의원과 안행부, 농림부장관도 했다. 얼마든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시정협의회가 왜 있나? 힘을 합쳐야하는데. 더 민주당 시장의 책임이라고 말할 순 없다.
김동식 : 수기마을 방음벽 국회의원과 아무런... 저도 언급했지만 시장이 할 일이다. (예전 토론회에서) 김포 9호선 안 된다고 하니까 야유가 나왔다.
김두관 : 구체적으로 따질 순 없겠지만 갑을 국회의원이 2명 나온다. 김 시장님이 말하는 축복의 땅을 만드는 출발이라고 본다. 정책협의회를 만들어서 경인운하, 아라뱃길 공동개발, 수도권매립지문제, 3축도로 모두 협의할 수 있다. 크고 작은 현안 국회의원, 시장할 일 역할분담해서 한 10년 잘 가꾸면 정말 희망 있는 도시가 될 거다.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도와 달라고 얘기한다. 예산 확보를 많이 말하는데 동의 못한다. 예산이 여당 전유물인 건 오랜 과거다. 지금은 상임위도 의석수로 배분한다. 교통, SOC 국토교통위상임위는 지금 기준으로 더민주의 몫이다. 여당(이 돼야) 더 발전한다는 논리를 말하는데 이번에 여소야대가 될 수도 있다. 또 새누리당이 일당 돼도 내년 대선에서 정권이 바뀌면 야당이 되는 거다. 여당 후보여서 김포발전의 적임자라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
김동식 : 야당후보라도 능력에 따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여당이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권한 있다. 여기에 힘을 실어, 힘 있는 여당이다. 대통령의 국정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야당후보에게 예산과 정책지원을 하겠나?
김두관 : 야당이 경제와 안보법안 발목을 잡는다고 여당이 말한다. 사실 나라살림은 정부여당, 당정청이 책임 있게 집행하는 게 민주주의다. 청년실업, 높은 복지 문제, 정부여당이 자기를 돌아봐야 한다. 국회에서 싸움, 욕설을 막으려는 국회선진화법은 박 대통령이 야당일 때 만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다수결원칙을 무시한다고 바꾸려 한다고 변명하는 건 마땅하지 않다.
김동식 : 야당후보가 집권 여당을 괴롭히면 무마용으로 예산을 줄 수 있으나 일시적이다. 여러분이 대통령이라고 보면 여당후보가 맞다. 그래서 총선, 대선에서 집권여당이 되려고 그렇게 치열하게 경합하는 게 아닌가? 공평하게 한다면 대권쟁탈전이 심하겠나? 총선 쟁탈이 심하겠나? 분명히 간극이 있다.
김두관 : 국정 경험, 대통령 정무툭보 정치경험으로 김포의 밀린 숙제를 꼭 해결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시장이 추진하는 평화문화도시,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청소년의 꿈과 희망, 어른신들의 노후가 있는... 일로써 보답하겠다.
김동식 : 못생긴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아버지가 농사짓고 그걸로 4남매를 못 키우니 장돌뱅이로 그렇게 키웠다. 평범하다. 자손 잘 컸고. 다시 강조하지만 김포에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안다. 김포에 대해 그만큼 많이 생각했다. 누구도보다 잘 할 수 있다. 제2한강의기적이 잠실에서 (일어났다.) 강줄기를 타고와 김포에서 제3한강의 기적이 일어난다고 확신한다. 이끌어 내는 데 앞장서겠다. 축복의 땅 살기 좋은 김포를 만들겠다.
<김포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