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미래 위해 ‘김포 아들’ 뽑아 달라”
“김포시민이 양자(養子) 요청한 적 없어”
홍철호·김동식, 합동유세 통해 지지·호소
김포시 갑·을 지역 김동식·홍철호 후보는 7일 오후 4시 김포5일장에서 열린 합동 유세에서 홍철호·김동식이 함께 하면 확실하게 시민 주권을 되찾아주겠다고 선언하며 ‘김포 아들 김동식’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합동 유세는 최근 김동식 후보의 지지도 역전을 증명하듯 새누리당 소속 시·도 의원뿐만 아니라, 강경구 전 시장, 한기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등을 비롯해 당원 및 지지자, 시민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강경구 전 시장은 지원 유세를 통해, “마차를 끄는 두 마리의 말이 다른 방향으로 달리면 마차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여당 소속 김동식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고, 특별 연설자로 나선 한기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는 “김포에서 많은 봉사를 하는 김동식·홍철호 후보를 꼭 뽑아달라”고 부탁하며 참석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이어 유세에 나선 김동식 후보는 “대한민국의 산업화 역사를 부정하고 북한을 미화하는 종북주의 교과서를 옹호하는 야당을 심판하고, 김포를 속속들이 잘 아는 ‘김포 일꾼’에게 투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지원유세를 펼친 홍철호 의원은 “김두관 후보는 장관도 6개월 만에 끝냈고, 끝까지 지키겠다던 도지사도 2년 만에 중도 사퇴했다”고 지적하고,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언제 그만둘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포시민이 양자(養子)를 요청한 적도 없는데, 제 발로 들어와서 양자(養子) 노릇을 하려고 한다”고 힐책하고, 일각에서 “여당인 홍철호 의원과 야당인 김두관 후보가 당선되면 여야가 함께 일하게 되는 것이므로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말이 들려온다고 언급하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치공작적 발언이다. 김포 갑·을 지역 모두 새누리당이 당선되어야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 김포의 아들인 김동식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새누리당 소속 시·도 의원들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을 경우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김포시민에게 정치서비스하는 ‘시민의 종’이 되겠다는 ‘항복선언’을 했다.
시·도 의원들이 모두 두 팔을 들고 항복선언을 하자 청중들이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 뜨겁게 호응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