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164회 임시회 개회사
개 회 사
개회사에 앞서 오늘 김포시의회에 관심을 가지시고 본회의장을 방문해
주신 송영찬 삼락회 회장님과 회원여러분께 환영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첫 등원하신 황순호 의원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37만 김포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영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언론인여러분!
희망과 기대를 안고 출발했던 올 한 해도 어느새 4개여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사흘 후 면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5월은 풍성한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로, 싱그러운 신록과 함께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촌의 일손이 바쁜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동감이 있고 활력이 넘치는 계절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김포시민의 열망과 관심 속에 힘차게 출범한 제6대 김포시의회는
어느덧 2년 동안의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여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민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의회라는 방침을 표방하고 시민의 시정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에 적극 반영하여 민의의 대변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성심껏 다해 오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지난 16일 일본 구마모토현에 규모 7.3 강진이 발생하여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40년동안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적은 없다 하지만 지진이 연평균 50회 가까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건축물의 내진설계 기준과 안전한 시공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대비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또한 최근 지속적인 경제 불황으로 기업체는 물론 시민들의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하여 민생과 직결된
사업들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훈훈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유영록 시장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시는 지난해
환경관리사업소 등 3개과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인사 이동에 이어 금년 2월에도 정기 인사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김포시의 일천여 공직자들은 주어진 여건속에 각자의 역할을 하며
김포시 행정에 큰 축을 이루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무원 한분, 한분은 소중할 수밖에 없으며 능력의 차이는
더 더욱 없다고 본 의장은 생각합니다.
본 의장은 김포시 핵심 부서의 장기 근무와 부서별 성과급
지급내역 그리고 직렬별 승진 내역을 살펴보았습니다.
부서별 이기주의로 인하여 한 부서에 3년이상 5년미만의 공무원은 103명, 5년이상 장기 공무원은 58명으로 총 161명으로 집계가 되었습니다.
물론 업무의 전문성 때문에 전문직렬인 세무, 보건, 운전 등의 직원을
제외하고도 77명이나 한 부서에 오랜 기간 근무를 하고 있고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주요부서에 장기근무가 다수 있다는 사실과
기피부서에 장기근무가 다수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똑같은 조건에서 업무능력의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기피 부서
공무원들의 근무 평점이 낮게 책정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인사에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공무원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그 고통을 감내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강력한 인사 쇄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사 혁신을 강력히 주문드리겠습니다.
더욱이 지난 3월에 지급된 부서별 성과급 지급 현황도 권한이 있어 소위 힘있는 특정 부서에 편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부서별로 등급별 지급현황도 천차만별했기 때문입니다.
인기있는 특정 부서의 S등급은 최고 65% 비중을 차지한 반면 인기없는 어느 부서의 S등급은 23%에 불과하여 무려 3배의
격차를 보고 저 자신의 눈을 의심하였습니다.
또한 등급이 가장 낮은 B등급은 어느 핵심부서는 5%에 불과했지만 인기없는 부서는 무려 36%로 격차가 7배에 달하고 있는 사실은 분명 부서별 형평성, 공정성이 결여된 것으로 본 의장은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해당 공무원들의 불편한 심기는 오죽하겠습니까?
유영록 시장님! 본청과 사업소, 읍면동 간의 활발한 인사교류와
공정한 성과급 지급은 공무원의 명예 및 사기와 직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 복지, 인허가 등 기피부서, 격무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한 직원에 대하여는 반드시 순환근무 원칙을 준수하는 등 이를 개선할 강력한 인사개혁을 유영록 시장께 요구하겠습니다.
직렬별 승진 현황도 자세히 보았습니다. 김포시의 조직 현황을 살펴보면 행정직 41%, 시설직 17.3%, 환경직 4.8%, 세무직 3.7% 등 여러 직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행정직 중 5급에서 4급으로 승진은 무려 62.5%의 비중입니다. 또한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현황은 55.6%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포시 조직현황 평균치보다 너무나 높은 수치입니다. 이를 본 행정직외의 공무원들은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유영록 시장님! 인사가 만사라 했습니다. 합리적인 기준과 능력 및 경력에 따라 적재 적소에 순환 배치함으로써 공무원들의 소속감과 사기를 높여야만 행정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 본 의장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포시 일천여 공무원의 명예와 사기 진작을 위하여
다시한번 인사 쇄신과 과감한 인사 혁신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5월 4일까지 8일간 개회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1,378억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민생 현안과 관련된 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추경예산은 시의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재정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심사해 주시고,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은 다양한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의결될 수 있도록 심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에서는 의회 차원에서의 건의사항이나 의견에 대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라며, 무엇보다도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극대화된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알찬 시정을 펼쳐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과 사회가 더 밝고 건강해지기를 기대하면서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