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올해 2층버스 10대 추가 도입한다.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노선에 2층버스를 투입해 현재 2개 노선에 6대를 운행하고 있는 김포시(시장 유영록)가 금년에도 총 10대의 2층버스를 추가 도입해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2층 버스 운행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에 대하여는 1층 버스에 비해 운행속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2층을 오르내리는 승하차 승객의 동선이 길어 정류소마다 소요되는 시간이 1층 버스에 비해 다소 지연되는 것이라 해명하면서, 문제점 개선을 위해 기존 2층 버스를 굿모닝버스 등 단거리 노선에 투입해 속도감 있게 운행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체증문제와 공영제에 따른 수익성 등을 위해 타 지역 노선에 대한 신설, 증차 등 시내 진입을 억제하고 있는 서울시 교통정책 기조에 반해 서울 진입 대중교통을 확대할 수 밖에 없는 김포시를 비롯한 경기도의 상반된 입장에서 2층버스는 불가피한 선택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실제로 경기도 20개 시군 26개업체 138개노선의 입석률을 분석한 결과, 2016년 3월 9일 기준으로 경기도 평균 입석승객 비율은 10.2%인데 비해 김포시의 경우 14.16%이며, 광역버스 이용 통행객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14년부터 대용량버스 도입 및 환승거점간 노선 조정, 노선의 효율화를 통해 좌석제 정착을 추진 중에 있으나 노선 및 차량 증가 속도가 승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답보 상태에 있다.
이에 김포시는 새로 투입되는 2층 버스는 신설되는 굿모닝버스 노선과 기존 서울 진입노선에 집중 배치해 출․퇴근 시간대 입석문제를 대폭 완화하여 좌석제를 정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