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달 5월, ‘꽃’으로 사랑을 나눠요!
5월은 어버이날부터 스승의 날에 이르기까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일이 많은 달이다. 세대와 경기 흐름에 따라 선물의 트렌드가 변화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선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이 꽃이고, 주고받는 사람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드는 선물이 바로 꽃이 아닌가 싶다.
꽃 소비가 늘어나는 5월을 맞아 김포시 화훼 재배농가 역시 그동안 정성껏 키운 꽃을 출하하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지난달 29일 카네이션 출하가 한창인 대곶면 약암리 황종필 농가와 오니소가륨 출하를 준비하고 있는 고촌읍 태리 김순옥 농가를 방문해 올 봄 화훼 재배 작황과 출하 현황 등을 살펴봤다.
김포시는 현재 약 45농가가 화훼 재배에 종사하고 있고, 분화와 절화, 야생화, 분재 등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며 화훼를 통해 고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에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근홍)에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관내 화훼재배 전 농가를 일일이 방문해 농가의 시설 및 재배 품목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농가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밀착 맞춤형 컨설팅으로 농가에 큰 호응을 얻었다.
화훼시장의 흐름과 화훼재배의 경향이 다변화함에 따라 2016년 관내 화훼재배농가도 다양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재배품목을 다양화하고 소형화하고 있으며, 과거 시클라멘과 서양란(호접 등)에 편중되었던 분화시장은 카네이션, 오니소가륨, 국화, 수국을 비롯해서 공기정화식물(관엽식물)에 이르기까지 보다 많은 품목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장미로 대변되던 절화시장 역시 국화, 튤립, 카라, 리시안셔스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나가기 위해 발 빠르게 변화하며 대처하고 있는 추세다.
화훼시장은 다른 농업분야와는 달리 소비자의 트렌드가 급속히 변화하고 시장의 공급과잉에 타격을 가장 많이 받는 분야인 만큼 농가의 선재적인 대응이 더욱 요구되는 가운데, 김포시화훼연합회(회장 조한설)는 개인 농가별 가장 큰 애로사항인 노후시설 개선 및 새로운 품목 발굴 등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김포시 화훼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관내 화훼농가와 더욱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앞으로도 화훼 재배 시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처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가정의 달 5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김포 꽃 한 송이에 담아 소중한 분들에게는 고마운 마음을, 화훼농가에게는 새로운 꽃을 키울수 있게 하는 응원의 에너지를 전해 보는건 어떨까?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