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맨위로

늦깎이 초등학생의 특별한 학교생활

등록일 2016년05월13일 19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늦깎이 초등학생의 특별한 학교생활

-까막눈의 서러움도 날리고 즐거운 학교생활의 재미를!-

 

마송중앙초등학교(교장 권화자)는 김포시 초등학교로서는 처음으로 2015년부터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아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프로그램을 2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비문해 성인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기초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중학교 과정의 교육을 실시하고 일정 교육시간을 이수하면 해당 학력을 인정하고 졸업장을 주는 제도이다.

2016512일에 마송중앙초 민들레문해교실의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10명의 늦깎이 초등학생(문해교육 학습자)이 특별하고 이색적인 학교생활체험에 참여하였다. 학교에서 점심급식을 하게 된 것인데, 미리 교실에서 건강한 식생활과 바른 식습관교육과 오늘의 식단에 대해 한글공부를 하고, 급식실에서 영양사 선생님의 영양과 급식지도 후에 권화자 교장선생님과 함께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학교생활 생생체험학습은 배움을 갈망하는 노령의 학습자들에게 자긍심과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갖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마송중앙초 민들레문해교실 박호연 학생(76, 통진읍)은 학교에서 점심밥을 먹으니까 진짜 학생이 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기 위해 매일 아침 수업시간보다 훨씬 일찍 학교로 등교한다고 한다. 학령기 때 교육의 기회를 놓치고, 글을 모른다는 서러움이 한이 되어 늘 공부에의 열망을 간직하다가, 늦은 나이지만 공부에 대한 목마름으로 물어물어 입학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때 까지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며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이시간이 무척 행복하다고 했다.

 마송중앙초등학교 민들레문해교실에서는 매주 월, , 목 주32시간씩 한글을 깨치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한글교육, 수학, 알파벳 익히기 이외에도 안전교육, 다문화체험, 다도예절, 생태원체험, 목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특별체험활동도 운영하고 있다. 수시로 입학상담도 가능하다고 하니 이처럼 글자를 모른다는 부끄러움을 이기고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부모님을 둔 자녀분들은 마송중앙초등학교로 문의하면 부모님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실 수 있을 것이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

김포TV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