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수난구조대, 아라뱃길 고립 요트사고 인명구조
김포소방서(서장 박승주)는 5월 16일 16시 40분경 아라뱃길 한강 갑문 입구 부근에서 좌초돼 고립됐던 요트(바이올렛호) 승객 1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수난구조대는 신고를 받은 직후 현장으로 출동하는 한편, 요구조자가 다수임을 감안해 인천 정서진 구조대와 영등포 수난구조대에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수난구조대원은 요트 내 요구조자의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수난구조보트를 이용하여 요구조자 7명을 구조하여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정서진 구조대와 영등포 수난구조대가 도착해 이후 함께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이어 요구조자 13명은 무사히 아라뱃길 아라마리나로 이동해 귀가했으며 좌초됐던 요트도 인양작업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다.
이날 요트는 승객과 직원 등 16명이 탑승해 한강 수계 내를 돌아보고 오는 길이었으며 아라뱃길 한강 갑문 입구 부근에서 썰물에 떠밀리면서 좌초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장은 “썰물 때 한강 하류는 퇴적물이 쌓여 수심이 1m가 안 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선박들은 운항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며 “얼마전에도 레저용 보트가 동일한 사고를 겪었던 만큼 선박 운항시 주의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