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노지고추 병충해 예방과 관리는 이렇게 하세요.
‘병해충에 취약한 노지고추는 여름철 관리가 중요!’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근홍)가 여름철 노지와 시설고추의 탄저병 및 담배나방 예방과 태풍대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올해 농사의 관건이라며 병해충 예방 홍보에 나섰다.
노지고추 수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탄저병의 경우, 지난 2년간은 가뭄 등으로 병해 발생이 적었으나 올해는 여름철 잦은 비가 예상돼 장마 초기부터 주기적인 예방이 요구된다.
탄저병은 6월 중․하순부터 주로 과실에 발생하며 8~9월이 되면 급속히 증가하는데, 비가 온 후에 과실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밑에서 위로 뿌려줘야 한다. 병든 과실은 빨리 제거하고 이랑 사이에 짚이나 부직포 등을 깔아 빗물에 의해 탄저병균이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장마기에는 고인 물이 신속히 빠질 수 있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연약해진 식물체에는 비가 그친 후 요소 0.2%(20ℓ에 40g)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줘 회복시키고, 병에 걸리거나 생리장해가 발생한 과실은 빨리 따내 다음 열매가 자라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담배나방, 총채벌레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지 및 시설고추에 병충해가 없도록 예찰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며 “장마철 발생하는 병해충 때문에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기술지원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