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누리길 생태 트램핑으로 나라사랑 통일염원
-금성초, DMZ 평화누리길 체험학습 장 각광-
금성초등학교(교장 마상화)는 지난 3월부터 부천 상도중 동아리 학생, 김포솔터고등학교 학생등 9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DMZ 평화누리길 생태트램핑 나라사랑 통일염원 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금성초등학교는 DMZ 인근 접경지로 북한을 보고 철책선을 바라보며 나라의 분단과 통일 염원을 다짐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다. 통일교육과 함께 생태트램핑이라는 시대적 트랜드에 힘입어 금성초 체험학습장은 2015년 1,316명의 관내외 학생, 교사, 학부모가 다녀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학운초 학생들을 시작으로 다시 문을 연 체험학습장은, 김포솔터고, 마송중앙초, 사우초, 장기초, 유현 영재학급, 금파초 등 관내 학교는 물론 부천 상도중, 고양 호곡초 등에서 이미 300여 명이 신청을 완료하였고 계속적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체험학습에 참가한 교사와 학생들은 안전교육을 받은 뒤 체험학습장에서 제공한 자전거를 타고 DMZ 평화누리길과 철책선을 마음껏 달렸다. 앉아서 듣기만 하던 북한과 마주하며 다시 한번더 통일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평소 공부에 지친 고등학생, 중학생들은 자연과 함께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녹색체험학습장에서는 쌈채소의 영양소와 건강 효과, 수확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토마토, 가지, 상추, 오크, 비트, 감자 등의 모종을 심고, 적상추, 청상추 등 신선한 유기농 쌈채소와 감자를 수확하며 기쁨을 느꼈다. 제작된 체험학습장 봉투에 자신이 수확한 쌈채소, 감자를 가득 담은 친구들은 집에 가서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어야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체험학습장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난 쑥을 뜯어 쌀가루와 함께 만든 쑥버물과 쑥개떡을 먹으며 쌉쌀한 쑥향과 자연의 맛을 가득 느끼기도 했다. 솔터고 문호성 학생은 “DMZ 접경지를 자전거 타고 조금 가니 강 건너 북한이 보였다. 그 앞에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었고 오늘은 안개 때문에 북한이 보이지 않았지만 강 하나 건너로 갈 수 없는 곳이 있다는 게 슬펐다.” 하였고 채소영 학생은 “평화누리길을 걸으면서 통일도 우리가 멀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보다 가까이 생각하며 좋겠다” 며 “또한, 생태 체험을 통해 상추를 뜯겨도 다시 자라나는 것처럼 포기하지 않는 걸 배웠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하였다.
금성초등학교는 앞으로도 DMZ 평화누리길 생태트램핑 나라사랑 통일염원 체험학습장을 전개하여 학생들이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통일 체험 교육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푸르른 환경을 지켜나가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