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맨위로

5 분 자 유 발 언,김포시의회 의원 정왕룡

등록일 2016년07월25일 19시4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5 분 자 유 발 언

- 아라뱃길 및 김포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협의회를 제안하며 -

 

김포시의회 의원 정왕룡

 

아라뱃길 및 김포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협의회를 제안하며

 

유영근 의장님.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영록 시장님.

저는 오늘 아라뱃길과 김포터미널 활용 및 발전방안에 대해 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발언을 하기에 앞서 화면을 먼저 보고자 합니다.

 

플로팅 피어스, 우리에게 익숙한 말로 하자면 물에 떠있는 다리, 즉 부교라 일컫는 구조물위에 많은 사람들이 나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장면은 이탈리아의 호반위에 설계 시공된 실재장면입니다. 저는 SNS 친구관계였지만 일면식이 없었던 한영식 건축가의 방문과 제안설명을 들으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아라뱃길 터미널 위에 설 때마다 밀려오던 허전함을 한눈에 꿰뚫어본 제안이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남과 북 양쪽에 이와같은 부교를 띄운다면 일약 수도권의 명소로 부각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한영식 건축가는 또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을 한번 봐 주십시오.

 

현재 해운 항만청 부지로 되어있는 이 자리는 한때는 해사부두로 논란을 빚었던 부지와 함께 김포터미널 물류단지의 가장 노른자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당초부터 잘못 구상되었던 항구 물동량을 확보 하지 못하면서 크레인은 고철덩어리가 되고 한진해운은 철수한지 오래입니다.

한영식 선생은 <이 자리에 컨테이너 김포컨테이너 화물터미널 청년 주거타운을 건설해 김포 아라뱃길 현대프리미움 아울렛과 연결한다면 김포시로서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아라뱃길이 활성화될 것이다.>라는 제안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일종의 청년 벤처타운을 건설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일대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자는 구상으로 직접 설계도면까지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주 제게는 또 한사람의 전문가가 찾아왔습니다.

마포와 김포를 뱃길로 연결하는 문화,관광, 테마투어를 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홍대거리 및 고촌 현대아울렛을 연결하여 중국인 쇼핑 관광객까지 끌어들이자는 내용도 담겨있었습니다. 그는 서울시 및 마포구청과 상당부분 논의의 진척이 있었는데 김포시나 수자원 공사 누구와 접촉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제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시의원인 저도 이 사안을 어떻게 답해야 할지 솔직히 몰랐습니다.

 

이외에도 제게는 아라뱃길 관련 여러 가지 아이디어 및 구상들에 관한 제안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어디에서 소화하고 녹여내어 현실화 시켜야 할지, 시청 어느 담당부서와 의논을 해야할지 잘 모르는 실정입니다.

 

현재 아라뱃길 김포터미널과 관련하여 김포시는 수자원 공사와 인수인계 문제로 여러해 핑퐁게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수인계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오고 있지만 48국도 직결 진출입로 확보 등 여러 현안문제로 얽혀있으면서 논의에 진전을 못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상황에서 치안, 주차, 공원관리, 교통안전 등의 민원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수자원 공사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부지매각에 치중하고 있고 김포시는 이 사안에 실재적 개입을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의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설명회나 화상 경마장 도입추진건 등은 이러한 모습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이 와중에 아라뱃길 터미널 일대는 일관된 컨셉이나 조화를 확보하지 못하고 잡다한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난립되어 가는 모양새를 빚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한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구성 운영되고 있는 아라뱃길 인수인계 위원회와 별개로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상생발전 협의회를 수자원 공사와 함께 구성하자는 것이 그 내용입니다. 인수인계 위원회가 시설관리 및 보완 유지에 치중하는 것이라면 상생발전 협의회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테스크 포스팀의 역할까지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당연히 김포시에서는 정책담당부서의 주도적 결합이 필수적입니다. 지금은 협의회가 수자원 공사와 김포시로 출발하지만, 향후에는 한강을 끼고 있는 서울시의 강서, 마포, 고양, 파주까지 아울러 한강변 종합발전 계획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 협의회에서 미분양 노른자위 부지 및 수변일대 활용방안을 중심으로 한 아라뱃길 일대 발전 방안, 김포 터미널 및 고촌 일대가 실재적인 김포의 수상, 육상 관문 역할을 하게 하는 방안, 그리고 강서, 마포, 고양까지 아우르는 방안, 또한 시네폴리스까지 연계하는 방안 등을 전략적이고 실재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아라뱃길 김포 터미널 일대는 국가지정 항구로 되어있기 때문에 관광자원 활성화에는 여러 가지 법적 제약이 따르는게 현실입니다. 또한 수자원 공사는 여전히 물동량 확보와 여객 중심의 항구기능에 대한 미련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열망과 상상력, 전문가들의 식견이 뒷받침되고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은다면 돌파해내지 못할 일도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포시와 수자원 공사가 살고 아라뱃길이 수도권 및 국제적 명소가 되는 첫 출발점이 상생발전 협의회구성으로 물꼬를 트게 되기를 바라며 김포시에서 진지한 검토가 있길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저의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김포티브이 조한석 기자 (1chohs@hanmail.net)-

김포TV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